KCI등재
춘정(春亭) 변계량(卞季良)의 관각풍(館閣風) 한시(漢詩)에 대하여 = A Study on the Byun Gye-Ryung`s Courtly Poets
저자
발행기관
東亞大學校附設 石堂傳統文化硏究院(Sokdang Academic Research Institute of Traditional Culture Dong-A University)
학술지명
石堂論叢(JOURNAL OF SOKDANG ACADEMIC RESEARCH OF TRADITIONAL CUL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0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7-267(21쪽)
제공처
소장기관
여말 선초의 격동기에 생존했던 변계량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며 정치·철학·문학의 각 방면에서 현저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었다. 특히 그는 고려말의 성리학의 정통을 계승한 館閣大手筆로 관각풍 한시의 전통에서 가장 빛나는 시인이기도 했다. 또한 국가의 공식 碑文과 祭文, 事大宴享樂, 개국 송축의 樂章으로부터 각종 序跋과 記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런 점에서 그는 군주 및 당대의 비평가로부터 "나라를 빛낸 문장"이라는 찬양을 받았다. 그러나 당대에 받았던 이런 명성에도 불구하고 창의적 수사와 문학적 긴장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문학의 관점에서 볼 때 그의 문학은 결코 고평될 수 없는 몇 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음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선 초기 신민의 복속과 일체감을 유도하기 위해 변계량 등 관각의 대표적 문신들이 수행했던 문학적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이들의 문학적 성과의 내재적 의미를 규명함으로써 보편적인 정치 행태로서의 상징조작의 양상을 밝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변계량의 대표적인 한시인 <勤政殿>같은 작품을 보면, 궁궐의 모습과 君臣의 의례가 장엄하게 묘사되고 있는데, 이러한 장엄미야말로 관각풍 한시가 지녀야 할 절대적인 조건이었다. 관각의 문신들은 중국 漢代의 賦에 사용되었던 수사적 장치와 어법 및 시어를 차용해 그것들을 잘 배열함으로써 장중하고도 독특한 하나의 장르를 산출했던 것이며, 이것을 가장 잘 보여준 사람이 바로 변계량이었다. 또한 군주에 대한 찬미 외에도 시의 후반부에 군주에 대한 경계를 적절히 산입함으로써 『詩經』이래 전통적으로 묵수되어온 美刺의 구도를 제시하고 있음을 본다. 또한 고려조 『翰林別曲』을 연상하게 하는 일련의 시편들을 통해 그는 문학과 정치 양 방면의 엘리트로서의 자긍심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러한 시들에 나타난 우아미와 화려함은 배타적 기득권을 누렸던 그들의 정치적 위상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엄미와 우아미 외에도 그는 긍정 행사를 묘사한 몇 편의 시들을 통해 득의의 생애를 보낸 고관으로서의 여유와 해학미도 드러낸다. 이러한 태도는 유가 문학가들이 창작에 있어 至善의 목표로 여겼던 이른바 `溫柔敦厚`로부터 기인된 것이라 생각된다.
더보기Byun Gye-Ryung, who lived between Koryo and Yi Dynasty, was respected as a representative writer, and leave his name to posterity in the fields of politics, philosophy and literature. Especially, he inherited the orthodox of the Neo Confucianism, and was the most excellent courtly poet. So he was admired as "a poet bringed glory to nation" by king. In spite of this kind of reputation, today we rate his works low. Because his literary legacy is lack in creativity and literary tension. In fact, the great part of Byun`s poets is simple eulogy for a king or a hymn of Yi Dynasty. However, we can see a political idea of that period, and know the phenomena of symbol manipulation in his poets. In a poet <Geunchungchun(勤政殿)>, he describes the magnificent palace, the sight of grave morning meeting. This kind of the magnificent beauty is a essential rhetoric factor and important implement in the courtly literature. His principle connected with eulogy is based on a tradition of the Book of Odes. Also he presents self conceit as courtly poet through some works. In these, we see the beauty of humor which can hold only by the high office having attained wealth, position, honors, or the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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