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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명학 연구현황과 새로운 모색 = A Review and Challenge of Korean Yang-Ming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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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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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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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8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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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유학사의 한 단면을 당당히 이어 왔던 ‘양명학’에 대하여 그 연구사 검토와 함께 향후 ‘한국양명학 연구’에 있어서 논의되어야 할 주제들을 밝혀놓은 것이다.
그동안 한국 유학의 사상계는 다양성의 전철을 밟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식민사관의 망국론에 기초한 주자 일존주의의 학풍으로 일관하였다는 오해와 오류에서 벗어나, 묻혀왔던 양명학사의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조선 왕조의 건국과 함께 건국 이데올로기로서 역할을 십분 발휘했던 주자학의 그늘 하에 있었던 양명학을 한국에서 조명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한국 양명학에 대한 선행 연구들은 이러한 사안들을 발굴하는 작업으로부터 이루어져 왔으며, 이제 이 분야에서 연구하는 학문 후속 세대들은 한국양명학의 한 획을 점철하고 있었던 ‘강화 양명학파’의 연구에 주력해야 함을 피력해야만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한국의 사상사가 주자학을 한국화하는 과정의 연속이 아니라, 다양한 사상계의 자유로움과 왕성한 학술적 활동이 이루어졌던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본 논문은 기존의 발상에 있어서 도식적 파악과 왜곡된 흔적들에 대한 재검토, 혹은 역비판의 필요성을 통감하며 한국 철학계의 전반적인 구조와 흐름을 명시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분야 - 강화학 - 의 기초 자료 및 영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한 것이다. 한국유학 사상계는 주자학 이외에도 獨創的이고도 理智的인 많은 학설들이 산출되었을 것이고,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었던 양명학의 유입과 관심이 미약하게나마 엄연하게 그 궤적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철학사와 한국지성사 속에서 양명학의 위상과 자리매김은 일제 식민사관의 성리학 망국론에 기초한 왜곡ㆍ경직된 한국사상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 마련은 물론이고, 다양한 한국 사상계의 복원을 기대하는 학문 후속세대들에게 또다른 연구과제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우리 한국사상계의 흐름과 정체성을 바로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한국양명학에 대한 연구는 그 출발과 기획에서부터 貶下와 浮沈의 연속이었다. 향후 한국양명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더 이상의 시행착오와 인식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양명학과 관련한 모든 자료들을 발굴하여, 한국양명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강화 양명학 연구가 필요함을 밝혀 보았다.
Zhu-Xi studies had exercised its influence in the field of culture and study in Korea peninsula since it was imported. Specially, The Chosun dynasty adopted Confucianism, actually speaking Zhu-Xi studies, as a national ideology, which ruled Chosun dynasty for 500 years. In the early years of the Chosun dynasty, Confucianism was used for justifying new dynasty and establishing social systems, and as time goes on, Korean Confucianism built its typical and colorful style
Now we can have a question whether only Zhu-Xi studies ruled public thought of the Chosun society? Until now, approximately this question didn't ask and accepted as a true. But this hypothesis isn't objective and lacks of positive study, because the Chosun Confucianism not only have Zhu-Xi studies but also have creative theories. In addition, Yang-Ming studies obviously maintained its position in the Chosun society.
Specially, we can pose a hypothesis that Korean Yang-ming studies and kang-hua school played a role as a linker of the practical science (實學) and western learning(西學) in the late of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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