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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시대의 감정과 위작에 대한 연구 = 줄리오 만치니와 주세페 궤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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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Western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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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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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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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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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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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주세페 궤라의 소송을 통해 그랜드 투어 시대의 위작의 의미를 분석한다. 궤라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유물을 복사한 후 정보 없이 당시 주요 컬렉터들과 키르헤리아노 박물관에 판매했다. 이를 박물관에서 접한 딜레탕트-감정가들과 골동품 연구자들은 1755년부터 위작 가능성을 논의했고, 두 개의 시칠리아 왕국에서 일했던 베르나르도 타누치가 이를 접하고 궤라를 고발하면서 1758년 로마 법정의 소송이 진행되었다. 소송의 쟁점이던 모작과 위작의 이해를 위해 본고는 모작, 양식과 연관된 미술가-감정가의 문헌학적 방법론에서 역사, 위작과 연관된 딜레탕트-감정가로 이행하던 상황을 살펴보았다. 또한 17세기 초 줄리오 만치니의 『회화를 걸고 보존하고, 구입하기 위한 규칙』을 통해 딜레탕트-감정가의 역사성에 대한 관심이 미술품에 대한 경제적 가치의 조건으로서 역사성이 희소성을 구성한다는 수집문화의 새로운 사회적 인식에서 유래한다는 점을 확인했고, 모작과 고미술품이 분리되며 위작 개념이 등장한다고 보았다. 이 같은 맥락에서 궤라의 위작 소송은 미술, 평론, 감정, 수집문화에 대한 당대 이해관계를 보여준다. 미술가-감정가의 전통을 잘 아는 카일루스 백작은 궤라의 작품을 모작으로 여기며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지만, 딜레탕트-감정가로서 빈켈만은 고미술품의 역사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해요소로 생각했기 때문에 비난했다. 소송에서 궤라는 카일루스 백작의 생각처럼 고전의 모사에 대한 예술가의 권리를 주장했지만, 소송을 걸었던 타누치는 빈켈만의 생각처럼 궤라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궤라의 소송은 수집가의 미술품의 재화에 대한 판단기준과 결합된 딜레탕트-미술 감정가의 역사성에 대한 강조 속에서 위작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미술에 대한 평론과 사회적 지평의 확장 과정을 보여준다.
더보기This paper analyzes the arguments and counterarguments put forward in the trial of Giuseppe Guerra as a case study for understanding the concept of “forgery”. Guerra sold hundreds of counterfeit paintings copied from antiques of Herculaneum and Pompeii to important collectors and the Kircherian Museum. From 1755 to 1760, a circle of amateurs and antiquaries set out to prove that his paintings were not ancient. In 1758, Guerra was taken to a trial by Bernardo Tanucci who represented Ferdinand I of the Two Sicilies. The ensuing discussions, which revealed the difference in perspectives and methods between connoisseur-antiquarians and dilettanteantiquarians, helped reify the concept of forgery. This study also analyzes the views of Giulio Mancini as presented in his Considerazioni sulla pittura (translated Thoughts on painting) on the issue of how to associate the economic value with antiques. In Considerazioni, Mancini came up with Regole per comprare collocare e conservare le pitture (translated Rules for acquisition, exhibition and conservation of paintings), suggesting that the social and economic value of antiques should be derived from their authenticity, rarity, symbolic and historical significance. The discussion on the issue of forgery could be enriched and advanced by such a viewpoint and also through the trial of Gu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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