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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죽음관과 지리산권 장수벨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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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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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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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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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4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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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에 지리산 권역의 4개 군(구례, 곡성, 순창, 담양) 지방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장수벨트는 해마다 ‘구곡순담 100세인 축제’를 비롯한 장수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며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치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장수의 복됨에 대한 행정 당국의 일면적 강조로 인하여 장수의 필연적 종말인 죽음에 관한 성찰적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일차적으로 이것은 장수 산업의 흥행을 목표로 한 장수촌 이미지의 상업적 브랜드화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현대에 만연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숨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이 글에서 다음의 순서로 그러한 죽음에 대한 공포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첫째로, 죽음에 대한 공포의 진원인 죽음의 부정성에 대한 불안과 이것에 기인한 삶과 죽음의 분리 및 죽음의 금기화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였다. 둘째, 죽음의 부정성을 상쇄할 죽음의 긍정성을 인간 생명의 세속적 불멸성으로 상정하고, 이러한 불멸성을 ‘역사적 불멸’과 ‘자연적 불멸’로 대별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지리산권 장수벨트 프로젝트가 죽음의 부정성과 긍정성에 관한 균형된 견해로 지역민의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고, 그러한 방안을 ‘죽음 준비 교육’의 활성화와 ‘세대 공감 프로그램’의 개발로 대별하여 제시하였다. 그러한 방안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에 지역민은 더 이상 죽음에 대한 병적 공포에 얽매임이 없이 삶과 죽음의 화해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건강 장수의 복됨을 구가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삶 밖으로 추방되었던 죽음은 그것을 향해 온 유한의 삶 속으로 다시금 담담한 부름을 받을 것이고, 죽음을 피해서 달아났던 삶은 세속적 불멸의 관문인 죽음과 두려움 없이 재회하게 될 것이다.
더보기On June, 2003, the four local governments in Mt. Jirisan region(Gurye, Gokseong, Sunchang, Damyang) organized a longevity belt jointly, and have so far attracted tourists from all over the country, holding the several longevity-related events including the ‘Centenarian Festival’ every year. However, because of their one-sided emphasis on the blessedness of longevity, the significance of the reflective discourses on death as its necessary end has been often forgotten by their local people. At first glance, this lacking interest in death seems to have originated in the local administration’s commercial branding of longevity villages for the promotion of ‘longevity industry.’ But we cannot deny that, on the hidden side of this phenomenon, the modern prevailing fear of death exists. In this essay I examined this fear of death as a problem to be solved in the following order. First, I critically analyzed our anxiety about the ‘negativity of death’ as the origin of that fear, and the resultant ‘separation of life and death’ and ‘tabooing of death.’ Second, I defined and analyzed the ‘positivity of death’ countervailing that ‘negativity of death’ as the ‘earthly immortality of human life’, roughly dividing it into the ‘historical immortality’ and the ‘natural immortality.’ Third, I tried to find the ways how the local administration of the longevity belt along Mt. Jirisan region could contribute to strengthen the ties between the old and young members of local communities on the basis of a balanced view of the negativity and positivity of death, and proposed two ways here, roughly dividing them into the activation of ‘death education’ and the development of ‘intergenerational empathy program.’ If those ways are practiced successfully, the local people inhabiting the longevity belt would come to be able to applaud the blessedness of healthy longevity on the basis of awareness of the harmony of life and death without feeling any pathological fear of death. So the death previously exiled from life would be again called into the finite life compatible with it calmly, and the life previously never acquainted with death would be reunited with the death as the gateway to earthly immortality without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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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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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철학탐구 -> 철학탐구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Investigation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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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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