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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기 아테네의 식민 활동과 트립톨레모스 = Athens’ Colonization Movement in the 5th Century B.C. and the Myth of Triptole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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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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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지중해는 이주와 식민의 시대였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의 많은 이주나 식민 사례는 비슷한 전형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유형의 창건자가 델포이 아폴론 신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곳에 식민시 아포이키아(apoikia)를 세우고, 이 창건자는 건국 영웅이 되어 숭배 의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많은 식민시 건설 이야기에서 거의 동일하게 반복된다. 오늘날은 이러한 식민시 건설이야기가 그대로의 역사적 기억이라기보다는 건국 과정의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정치적 외교적 목적으로 후대에 정교하게 만들어낸 전통, 선전술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그리스 식민 역사상 아테네는 독특한 경우에 속한다. 상고기(Archaic)에는 거의 식민 활동을 보이지 않다가, 고전기에는 가장 왕성한 식민 활동을 보이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아테네가 고전기 활발한 해외 식민 개척을 정당화시키는 한 방편으로, 종전의 델포이 신탁을 대체할 수 있는 어떤 기제를 이용하고 선전하였는가를 살펴본 것이다. 이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이루어졌을 것인데, 그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트립톨레모스라는 신화적 인물을 통한 선전술이었다고 생각된다. 원래 엘레우시스 지역의 한 왕족이었을 것으로 보이는 트립톨레모스는 그 존재감이 희박하였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고전기 아테네에서 ‘아테네인’ 트립톨레모스는 곡물을 최초로 경작한 사람이면서,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 여신의 명으로 농경기술과 엘레우시스 미스테리아를 전세계에 전파한 이로 널리 선전되게 되었다. 이는 소포클레스의 비극이나 도기사료에서 잘 읽을 수 있다. 아테네로서는 트립톨레모스라는 상징적 인물을 통해서 아테네야말로 전 세계에 식량을 공급해준 농경의 모시이자 관련 비밀 제외의 주관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하였을 것이며, 이로써 모든 도시들의 모시로서의 아테네의 위상을 부각시키고자 하였을 것이다. 요컨대 트립톨레모스 이데올로기는 아테네의 위상, 해외 식민 건설의 당위성의 심리적, 이데올로기적 근거가 되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The Archaic Age of the Mediterranean Area was an age of migration and colonization. It would be a mistake to understand Greek colonies in modern terms. In ancient Greece there were several types of colonies, known as ἀποικίαι, ἐμπορία and κληρουχίαι which are not the same as from the 18th century onward. Not only the terms, but also the mentalities and the practices around creating a colony were very different. If a Greek city was sending out a colony for various reasons, several formulae were generally adhered to its processes. Among those formulae, an oracle, such as the Oracle of Delphi was almost always consulted beforehand. It was like an indispensable ceremony before founding a colony.
Athens was very unique in the ancient history of colonization: it had rarely founded colonies in the archaic age, but eventually became the most predominant country to establish colonies in the 5th century. Her colonies spread from Italy to the coast of Asia Minor and the Black Sea. According to traditional practices, Athenians needed a kind of Delphic oracle for justifying their colonization movement.
This article aims to clarify the propagandic attempts of Athens for justifying its colonization instead of consulting the Delphic oracle: the spread of Triptolemus-ideology. In the Homeric Hymn to Demeter, Triptolemus was briefly mentioned only as one of the men who learned the secret rites of Eleusinian Mysteries. However, in the classical period of Athens, he became the most important person to spread grain cultivation and Eleusis’ mysteries all over the world. This new born Triptolemus was reflected in the lost tragedy of Sophocles and the Attice vases.
The fragments of the Triptolemus of Sophocles relate to the instructions given by the goddess Demeter to Triptolemus for his journey to various parts of the world, spreading knowledge about grain cultivation. Likewise, in the red figure-vase paintings, Triptolemos is usually depicted sitting on his winged chariot in the company of Demeter departing for his mission around the world. In short, through emphasizing the role of ‘Athenian’ Triptolemus travelling all over the world doing good, Athenians tried to justify its colonization movement all over the Mediterranean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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