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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청맥』지 아시아 국가 표상에 반영된 진보적 지식인 그룹의 탈냉전 지향 = The Post-Cold War Orientation of Progressive Intellectual Groups Reflected in Symbols of Asian Countries in Cheongmaek
저자
김주현 (인제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5-336(42쪽)
KCI 피인용횟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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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은 동시대 다른 잡지에 비해 아시아 관련 글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특히 현직 기자와 젊은 강사의 글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제호처럼 젊은 잡지를 지향했던 편집 이념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아시아 민족주의’에 대한 신진 세력들의 관심을 반영한다. 1960년대에 A·A 지역에서 민족주의는 양극 체제를 거부하는 신생 독립국의 국가 운영 이념으로 유통되었다. 『청맥』의 필자들은 이에 주목하여 탈냉전 시대를 이끄는 제3세력의 움직임에 비추어 한국의 대외 관계와 국내 정치 현실을 진단했다.
『청맥』에 재현된 아시아는 ‘동양’과 달리 이질적인 체제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장소이며, 국가별로 특징적인 역할이 있다. 먼저 중공과 월맹은 미/소 중심 양극 체제를 붕괴시키는 주역들이다. 이들은 각각 중소 분쟁, ‘베트콩의 전쟁’을 거쳐 소련과 미국에 대항하는 ‘주체성’을 인정받는다. 둘째, 비동맹운동을 선도한 인도네시아는 주로 수카르노의 ‘교도(敎導) 민주주의’ 덕분에 자기 반영의 거울로 기능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민족적 민주주의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교도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도 국가 주도 ‘경제 발전’에서 파괴된 ‘민주주의’로 이동하며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
한편 1965년에 이루어진 한일 수교는 우방 개념을 되묻는 계기가 되었다. 『청맥』 의 필자들은 탈냉전 시대의 유동적인 우방관을 근거로 우방 선택에 통일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주장은 수교를 했으되 여전히 심리적 적국인 일본, 그 일본과 우방 되기를 강제한 맹방 미국에 대한 고정된 관점에 도전하는 새로운 우방관을 요청한 점에서 비판적 지식인다운 태도를 드러내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빌려 온 비동맹, 중립주의의 유동적 우방 개념은, 아시아 민족주의에 대한 분석이 그랬듯이, 반공 국가 한국에서는 현실화되기 어려운 ‘지식’이었다. 그러나 반공주의가 내면화되던 시기에, 아시아 민족주의에 대한 이해와 호의를 통해 개진된 『청맥』의 아시아 담론은 분단국 지식인들에게 민족 통일을 상상케 한 ‘국제적’ 지식으로서 적지 않은 의의가 있다.
Cheongmaek provided more Asia-related articles compared to other magazines at that time. The articles of active journalists and young instructors were prominent, reflecting the interest of newly arising intellectuals in 'Asian nationalism' and reminding us of their philosophy to publish a new and young medium as implied in the magazine name. In the 1960s, nationalism was available as a philosophy to run new independent states which denied the bi-polar system in Asia. Authors of Cheongmaek noticed this and diagnosed of Korea's external relations and domestic politics based on movements of the third force which led the post-cold war era.
Asia, when reproduced in Cheongmaek, was a 'dynamic' place where heterogeneous systems coexisted unlike 'the Orient' and there were state-specific roles. Most of all, communist China and Vietnam were protagonists which destroyed the bipolar system divided into the USA and the USSR. Respectively, they secured their 'original identities' against the two powers through China-USSR conflicts and the war of Viet Cong, respectively. Second, Indonesia worked as a mirror of self-reflection thanks to 'guided democracy' of Sukarno. However, as national democracy meet harsh criticism in the country, the evaluation of guided nationalism met a contrasting trend as the focus was being shifted from the state-led 'economic development' to destroyed 'democracy'.
On the other hand, the Korea-Japan diplomatic relationship in 1965 was the starting point to ask and discuss the concept of allies. The authors for Cheongmaek pointed out that unification had to be considered based on the flexible concept of allies in the post-cold war era. This maintenance was to show the attitude of critical intellectuals in terms that they suggested new ally concepts challenging the stereotypic perception about the USA as an absolute ally which forced the country to become allies with Japan, a psychological enemy despite the diplomatic relationship. The flexible ally concepts of non-alignment and neutralism borrowed in the process, as was the analysis of Asian nationalism, were the types of 'knowledge' which would be hardly realized in anti-communist countries like Korea. However, the discourses on Asia in Cheongmaek which were unfolded based on understanding and favor of Asian nationalism when anti-communism was in the process of internalization were meaningful as 'international' knowledge which enabled intellectuals in a divided country to imagine national unifica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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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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