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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과 원조, 원조시대 냉전문화 구축의 역동성-1950~60년대 미국 민간재단의 원조와 한국문화- = The Cold War and the aid, the dynamism of the construction of the Cold War Culture during the aid age-The aid from American private foundations and Korean culture in 1950~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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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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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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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76(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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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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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재단을 비롯해 민간재단의 존재는 냉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다. 따라서 민간재단의 원조와 한국의 냉전문화 구축의 상관성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양자 사이에 놓여 있는 여러 매개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본고는 그 중 (경제)원조를 중요 변수로 설정했다. 원조가 냉전체제의 범세계성을 가장 잘 함축한 키워드이며 동시에 한국의 냉전문화 축조의 핵심 동력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원조는 냉전의 본질적 요소로서 냉전체제를 현상 유지시킨 기본적인 수단이었다. 냉전체제 전 시기를 일관해 확대/축소재생산의 형태로 이루어진 미소의 군사적·경제적 원조경쟁은 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한 유력한 방편으로 작용하면서 양국의 지속적인 대립 및 긴장 완화의 요인이 되었고, 나아가 미소관계를 넘어서는 또 다른 갈등, 특히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냉전의 주변부를 냉전의 격전장을 흡인해내면서 냉전을 세계적인 차원으로 격상시킨 주된 요인이었다. 특히 1950년대는 냉전이 유럽적인 현상에서 세계적으로 파급·확산되어 국제적인 신체제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는데, 원조전 또는 경제냉전이라 일컫는 미소의 본격적인 원조경쟁이 이를 더욱 추동했다. 그로 인해 냉전은 미소의 세계패권 경쟁뿐만 아니라 주변부국가들의 탈식민의 과제와도 밀접하게 내접될 수밖에 없었다. 냉전의 초점이 주변부로 다변화됨에 따라 경쟁적으로 시행된 원조는 그러나 경제 원조조차 군사적 성격을 농후하게 지녔던 관계로 경제적 후진성, 사회문화적 낙후성 극복 등 주변부국가의 탈식민과제에 대한 기여가 미미했다. 이런 조건에서 민간재단의 원조가 상당한 효력을 갖게 된다. 미국의 대한원조도 동일한 맥락에서 축소재생산의 형태로 지속되는데, 특히 정부·민간원조를 통틀어 일본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아시아지역통합 전략의 기조에 따라 제공됨으로써 군사적 성격이 더욱 강했으며 원조집행의 자주성, 특히 원조물자의 대일구매와 바이아메리칸정책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으로 원조의 효과를 약화시켰다. 이렇듯 미국의 대한원조의 전체적 구성과 내용의 특성상 민간재단 원조가 중요한 위상을 부여받을 수 있었고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정부 간 원조와 민간재단 원조의 구조적 역학관계 외에도 민간재단의 한국원조를 제대로 살피기 위해서는 아시아재단, 한미재단, 포드재단, 록펠러재단 등 민간재단 전체를 포괄적으로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 민간재단별 서로 다른 특화된 원조영역이 존재할 뿐 아니라 한국원조의 영역 또한 상당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또 민간재단 원조가 한국에서 실행되는 제반 조건 및 주체적 대응도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민간원조의 규모, 지원 대상, 운영 절차 등 원조의 형식은 물론이고 원조의 효력, 즉 냉전문화 구축의 실질을 규정하는 요소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과 구도 아래 아시아재단과 포드재단의 한국원조의 조건과 논리 그리고 그 효과를 사례 분석해보았다. 아시아재단의 자유문학상 원조를 통해 아시아재단이 주목한 한국의 냉전적 가치와 문학을 체제 경쟁의 가장 매력적인 무대로 활용한 점을 파악했으며, 포드재단의 아세아문제연구소에 대한 집중적 원조가 데탕트 추세 속에서 국가권력-학계-포드재단의 공조관계에 의해 이루어진 가운데 외원에 의한 한국학 정립이라는 냉전(학술)문화 형성의 한 전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간재단의 주요 문서들이 공개됨으로써 냉전문화 연구의 여러 가설수준의 설명이 입증가능한 단계로 진전되고 있다. 입수한 스탠포드대 후버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아시아재단, 한미재단 등의 자료 분석을 거쳐 본고의 미진했던 부분을 발전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더보기The existence of the private foundations including Asia Foundation and the Cold War are indivisible relation. This paper, focusing (economic) aid which is the best keyword implying the globality of the Cold War system, investigat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aid from private foundations and the construction of Korean Cold War Culture. In 1950’s the Cold War system spread worldwide in the form of the aid war or the economic war. However, even the economic aid did scarcely contribute to postcolonial projects of fringe nations, for it had deeply military characteristics. In the same way America’s aid to Korea maintained as the reproduction on a regressive scale, which is especially supplied with the keynote of America’s strategy of Asia regional integration so that it has strong military characteristic. The private aid was able to raise its status and also the effect of it could be increased, due to the structure and content of America’s aid to Korea. This paper analyzed the examples of the conditions, the logic, and the effects of the aid to Korea of Asia Foundation and Ford Foundation under this theme. It can figure out the aid to freedom award literature of Asia Foundation that parlay Korea’s value in cold war system and the literature into the stage of system competition. And it can be checked that Ford Foundation’s intensive aid to Asiatic Research Institute was the typical model of cold war academy of Koreanology built by Foreign aid as which was carried out by the cooperation among the government power, the academy, and Ford Foundation in detent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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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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