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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49재(四十九齋), 생사학으로 읽다 = The 49th Rite of Buddhism, read in Life and Death-studies
저자
오진탁 (한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9-102(24쪽)
KCI 피인용횟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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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the understanding of death in the 49th rite in terms of Buddhism. In the rite Buddha is the base of the rite, the monk is the presenter of the rite, and the bereaved families is the person who requested the proceedings to console the spirit. The center or the main character of the rite is the spirit. The reason that the rite was established as the core of the Buddhist rituals is that our life does not end with the death of the body. The rite reflects the Buddhist understanding of death that the spirit turns to life after death. From the perspective of thanatology, the key process of the rite is divided into five categories, focusing on the spirit. 1) Greet the spirit, 2) wash the karma of the spirit, 3) pray for a life of paradise, 4) tell the spirit about Buddhist teaching, and 5) leave the spirit.
Therefore, the five procedures for the rite are the form of Buddhist rituals, and the contents contained in the rite are the Buddhist understanding of death. Performing the rite means not only repeating Buddhist rituals but also reflecting and practicing Buddha’s teaching related to death in everyday life. The Buddhist understanding of death contained in the rite is very different from the understanding of body-centered death in our society, which is commonly used in medical fields such as cardiac-death and brain-death. According to Buddhism our life does not end with the death of the body, but the spirit goes out to the other world and has a new life. For the rite to be a meaningful event, it i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that the spirit, the bereaved families, and the participants of the rite understand death accurately.
The understanding of death in our society is as follows. 1) We understand death based on our body. 2) It's all over when we die. 3) We deny the spirit. 4) Death is considered a fear or despair. 5) This understanding of death is widely prevalent in our society. However, Buddhist understanding of death reflected in the rite is as follows. 1) Buddhism does not understand human existence by body alone. 2) Death does not end by itself. 3) Buddhism does not deny the spirit. 4) Death is not considered a fear or despair. 5) Buddhism has various lessons related to death. Thus, the understanding of body-centered death in our society prevalent in modern days, and the Buddhist understanding of death reflected in the rite, are very different.
이 논문은 우리 사회 육체 중심의 죽음이해와 관련해 49재에 담긴 불교의 죽음이해를 검토한다. 49재에서 붓다는 의례의 불교적 기반, 스님은 49재 의례의 주재자, 가족은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의례의 진행을 요구한 당사자이다. 붓다, 스님, 영혼과 가족 모두 49재에서 빼놓을 수 없지만, 49재 의례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열리는 법회이므로, 49재의 주인공은 바로 영혼이다. 49재가 불교의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우리의 삶은 육신이 죽는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49재는 죽은 이후 영혼이 윤회한다는 불교의 죽음이해를 반영하고 있다. 생사학의 관점에서 영혼에 초점을 맞춰보면, 49재는 다음같이 5가지로 구분된다. 1) 영혼을 맞이한다, 2) 영혼의 업을 씻는다, 3) 영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4) 영혼에게 불법을 전한다, 5) 영혼을 떠나보낸다.
따라서 49재의 5가지 절차는 불교적 죽음의례 형식이고, 49재에 담긴 콘텐츠는 붓다의 죽음 이해이다. 49재를 행한다는 것은, 불교의례를 재현하는 것만이 아니라 죽음 관련 붓다 가르침을 일상에서 되새기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49재에 담겨있는 불교의 죽음이해는 심폐사와 뇌사같은 의료현장에서 통용되는 육체 중심의 죽음이해와는 크게 다르다. 불교는 육체가 죽는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고, 육체가 죽으면 영혼은 업에 따라 다른 세상으로 떠나 새로운 삶이 이어진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49재가 의미있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49재의 주인공 영혼, 상실을 경험한 가족, 그리고 법회 참석자들이 죽음을 불교적으로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육체중심의 죽음이해는 다음같이 요약된다. 1) 육체 중심으로 죽음을 이해하므로, 2) 죽으면 다 끝나고, 3) 영혼을 부정하고, 4) 죽음을 두려움이나 절망으로 간주하고, 5) 이런 죽음 이해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다. 그러나 49재에 반영된 불교의 죽음이해는 다음같이 요약된다. 1) 육체만으로 인간존재를 이해하지 않으므로, 2) 죽는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고, 3) 영혼을 인정하고, 4) 죽음을 절망이나 두려움으로 여기지 않고, 5) 불교에는 죽음 관련 다양한 가르침이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 통용되는 심폐사와 뇌사 중심의 죽음이해와 49재에 반영된 불교의 죽음이해는 크게 벌어져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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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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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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