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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국 및 만주침략과 남만주철도 : 만주사변(1931) 이전까지를 중심으로 = The South Manchurian Railway and Japan's Invasion towards China and Manchu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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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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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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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7-17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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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와 제국주의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며 철도는 동아시아의 근대와 제국주의적 침략을 조망하는 한 주요한 틀이다. 청일전쟁 이후부터 꾸준히 만주침략을 추구해 온 일본 제국주의는 러일전쟁 승리 이후 비로소 만주에 자신의 세력범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애초에 비떼를 중심으로 추진된 러시아의 만주정복 수단으로서의 동청철도와 남만주철도 중에서 남만주철도는 결국 일본의 수중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일본은 철도, 즉 만철을 통하여 광활한 만주지역을 지배할 수 있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통제하의 철도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갔다. 일본은 자신의 세력범위 안에서 민자회사인 만철을 통하여 사회 전반적인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대해갔고, 이는 중국이나 다른 서구열강들을 상대로 일본의 정치적, 군사적 위상을 강화시켰다. 만철을 통한 일본의 만주지배는 군사적 정복을 토대로 한 경제적 침탈이라는 서구열강들의 고전적 침략행태와는 반대로 경제적 침략을 토대로 한 군사적, 정치적 정복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신식민주의 혹은 경제식민주의의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The relationship between railway development and imperial expansion is a very significant academic topic and railway development in Northeast Asia is a useful lens in reviewing the emergence of East Asian modernity and imperial expansion in the region. Japan, which had continuously tried to accomplish Manchurian occupation after the Sino-Japanese War, finally realized her strong military presence in the region after the Victory over Russia through Russo-Japanese War. In contrast, due to the defeat of Russo-Japanese War, Russia failed to preoccupy the Manchurian area and lost her monopolistic management of the South Manchurian Railway.
Russia preoccupied the rights to develop both the Chinese Eastern Railway and the South Manchurian Railway. But after the defeat of Russo-Japanese War, Russia's right to develop the South Manchurian Railway was forcefully taken by Japanese imperialism. With the help of the South Manchurian Railway Company, which monopolistically managed the South Manchurian Railway, Japan could enjoy full and extensive rule over the Manchurian area. By exercising her imperialistic power over the manchuraian area, Japanese imperialism strengthened her politico-military power against Western imperial countries. Japanese occupation over the Manchurian area could be charactered with her prior economic exploitation and rules which later became a fundamental base for military and political rules. This approach adopted by Japanese imperialism is in sharp contrast with the characteristics of Western imperialism which pursued earlier military occupation before economic exploitation. Japanese imperialism's such peculiar characteristicscould be regarded as an important example of neo-colonialism or economic imp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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