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7세기 고구려의 대외정책 수립 체계와 대외 정책 결정 요인 : 『삼국사기』 所在 642년 평양회담 관련 기록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1-80(40쪽)
제공처
이 글은 『삼국사기』 소재 642년 ‘평양회담’ 관련 기록에 주목하여 7세기 고구려의 대외정책 수립 체계와 대외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살펴본 글이다. 고구려 말기 대외정책 수립 체계는, 국왕·대대로(大對盧)·대로관(對盧官)과 같 은 정책 결정 주체들이 상호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체계였다. 대로(관)와 대대로는 평소 대외정보(기밀)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바, 이들은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과 군사 운용 능력을 겸비한 인물들이었다. 대로(관)와 대대로는 사전에 수집한 대외정 보를 바탕으로 대외정책 현안에 대한 상호 논의를 거쳤고, 대대로는 그 내용을 국왕 에게 보고했다. 국왕은 대외정책의 최종결정권자로서 이들의 건의에 기초해 최종 결론을 확정했다. 따라서 대대로·대로관은 대외정책에 관한 국왕의 결정을 실무적 으로 뒷받침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국왕의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한편, 왕권은 대외관계를 주도 하는 노력을 지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왕권이 고구려를 대표하는 위상을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했던바, 그러므로 왕권의 입장에서 대외정책은 정국주도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었다. 아울러 대외정책 결정과정의 주요 주체였던 대로관 과 대대로의 특성상, 이 시기 고구려 대외정책은 군사주의적 요소가 강할 수밖에 없었다. 이점은 고구려 국가의 성격이 ‘전쟁국가’였던 점과 관련이 깊다. 한편, 이러한 대외정책 수립 체계를 바탕으로 대외정책의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 지 다음 몇 가지 요인들이 반영되고 있었다. 우선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고구려 집 권층의 상대국가에 대한 ‘인식’과, 고구려 특유의 ‘대국의식’에 입각한 관념이 신라와 같은 주변부 국가에 대한 정책 결정의 기저에서 작용하고 있었다면, 첩자를 통한 ‘정 보수집’ 및 당면한 대내외 정세, 곧 ‘시세에 따른 현실적 판단’은 보다 직접적 요인으 로 작용하고 있었다. 특히 이른바 ‘귀토지설’ 일화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듯 고구려인 들은 외교에 있어 때로 사술을 마다하지 않았던 바, 이에는 수백 년 동안 다양한 외 부세력과 접촉했던 경험과 더불어 외교문제에 있어 ‘관념’과 ‘현실’을 조율해나간 고 구려인들의 감각이 반영되어 있었다.
더보기This article examines the decision process of the foreign policy of Goguryeo(高 句麗) in the 7th century through the analysis of the records related to ‘Pyongyang Summit(平壤會談)’ in 642 to Samguksagi(三國史記). Through these records, the Goguryo people were very strategically engaged in diplomatic matters. This is evident in the so-called “Gwitojiseol(龜兎之說)” anecdote. The Goguryeo people sometimes scammed in diplomacy, reflecting the experience of hundreds of years of contact with various external forces, as well as the sense of the Gogurians who coordinated ‘ideas’ and ‘realities’ in diplomatic matters. On the other hand, the process of foreign policy making in Goguryeo in the 7th century seemed to have first come to an agreement and consensus among the aristocrats. In this way, the consensus among the nobles was transmitted to the king through the daedaero(大對盧), and the king seemed to have exercised formal authority. In this process, several factors were reflected in the final decision of foreign policy. The recognition of the Goguryeo ruling class based on the ‘historical experience’ and the ‘sense of power(大國意識)’ unique to Goguryeo were acting on the basis of policy decisions for peripheral countries like Silla(新羅), and information gathering, realistic judgment based on reality were the direct factors. In short, the determinants of Goguryeo‘s foreign policy in the 7th century are the historical experience of relations with other countries, and realistic judgments based on information gathering such as spy operations. And the sense of power seemed to have acted in the base.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