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신종교 지형과 종교문화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5-131(37쪽)
제공처
2014년 국내 인구조사에서 나타나는 지역별 종교인구분포를 보면 가장 뚜렷한 현상 중 하나가 동불서기(東佛西基) 현상이다. 이 글은 국내 신종교운동의 종교지형의 유형과 그 특성 및 변화를 추적하여 국내 종교문화의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유학이 지배했던 조선조의 단일 종교지형에 기독교가 유입된 후, 그 충격 속에서 대항적 신종교인 동학이 탄생했지만, 동학도 역시 전통적 종교지형에서 발생한 신종교였다. 그러나 강증산이 주도한 새로운 종교운동은 동학혁명과정에서 목도한 억울한 주검들과 그들의 앙갚음을 신적 활동인 천지공사로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었다. 증산의 사후 그의 신격화는 침해자에 대한 신적 보복의 기대가 만들어 낸 종교윤리의 발전 형태 중 하나였다. 증산과의 관계나 영통(靈通)을 내세워 다양한 구제재를 차별적으로 제시하는 여러 가지 ‘신불적 유형’의 종교지형이 전북 김제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간다.
두 번째로 궨당문화가 오래 존속해 온 제주도에서는 신성들이 각 궨당 지역을 나름의 신화를 통해 신성공간화하면서, 외부의 침해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거나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적 신성을 불러들이는 방술에 치중한다. 즉 현존상태를 영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자기 방어적인 주술과 방편을 개발하여 밖으로부터 오는 질병이나 분쟁, 침해자의 압박 등에 대처하는 수단을 가지려 한다는 점에서 ‘생신방술형’ 종교지형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교권체제를 갖춘 대규모의 조직화된 신종교 교단이 자라난 대구·경북 지역은 국내 신종교운동사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종교지형을 보여준다. 대구가 일제하에서 대도시화되면서 유입된 인구는 해방정국에서 신종교 창교 붐이 일어났을 때 중요한 신종교의 인적자원으로 활용된다. 이 지역에서는 궁리지성과 자기수련을 통해 현세의 치리권을 지닌 지도자가 조직화된 종교단체를 구성하는 ‘교권지향형’ 종교지형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종교지형은 해방 이후 신종교뿐 아니라 기성종교시장에서도 각 지형별 특이성을 낳는 주요 토양으로 작용하게 된다.
The 2014 census on religious population in Korea reveals that the number of Christians is higher in the western part of Korea, whereas more Buddhists live in the eastern regions. This shows the regional disparity in the religious topography of Korea. First, new religious movements based on the deification of Jeungsan should be understood as a development of religious ethics originated from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and their revenge on foreign invaders. New religious movements of Jeungsan in the Jeonbuk area can be called ‘Divinizing Type of Religious Topography.’ Second, Guindang culture in Jeju offered a special network to resolve hardship like poverty, sickness, and struggles in daily life. This kind of religious topography nourished self-fulfilling salvation. This can be called ‘Necromantic Type of Religious Topography.’ Last, Daegu-Kyungbuk, where several new religions were systemized with powerful religious authority, was the center of new culture and missionary works of new Christianity. The intellectuals in this area found a new path to raise their social status in ecclesiasticism. This area can be classified as ‘Ecclesiasticism Type of Religious Topography.’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