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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態와 記載樣式으로 본 日本古代木簡의 特質 = 形態と記載樣式からみた日本古代木簡の特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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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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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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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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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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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2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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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목간연구는, 목간의 형태적 특징에 주목해 형식분류를 한 것에서 출발하고 있다. 내용에 의한 분류는 아니고, 「형식번호」에 의한 분류를 제1로 한 것은 목간을 고고자료로서 취급하려는, 말하자면 일본의 목간연구의 자세를 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고대목간의 특징적인 형태로서, ① 단책형, ② 단책형의 상, 하 양단 혹은 一端을 잘라 홈을 넣은 것, ③ 材의 一端을 칼끝 모양으로 날카롭게 한 것 등이 있고, 그 외 목제품으로 묵서가 있는 것과 목간의 표면을 깍아 만들어진 박편(삭설)도, 목간으로서 분류되고 있다.
그런데 목간의 형태적 특징은 목간의 사용법이나 기재내용과 깊이 관련된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물건에 매달아 붙인 부찰(하찰) 목간에 주목하면, 하단부를 칼끝 모양으로 성형했던 하찰목간이 쌀과 소금과 같은 모래 알갱이 모양의 공진물 하찰의 특징적인 형태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물품의 외측에 장착시킨 것이 아니라 물품의 중앙에 넣어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하는 견해가 나타나고 있다. 또, 볍씨를 넣었던 쌀가마니에 붙인, 소위「種子札」은 품종명에 따라 그 형태를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기재내용뿐만이 아니라 부찰의 형상에 의해서도 품종명이 식별가능하도록 궁리했던 것은 아닐까라고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부찰(하찰)목간의 형태적 특징은 그 사용법과 기재내용 등과의 유기적 관련을 부여함으로써 이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부찰(하찰) 목간 중에는 공진물의 명시라고 하는 기능 외에도 문서와 장부의 원자료로서의 기능이 부가된 경우도 있어 각각 그 기능을 상정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장부목간(기록간)에 주목하면 일반적으로 장방형의 형상을 가진 장부목간은 동일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던 장부는 동일한 규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더욱이 종이 장부를 의식했던 기재법을 취하는 것도 있는데, 장부목간은 종이에 의한 기록기술의 발전으로 서로 그 기재양식을 궁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 일본고대목간 가운데 부찰(하찰)목간과 장부목간에 주목해 검토해보면 형태면에서 부찰(하찰)과 장부라고 하는 분류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해도 그 내실은 다양한 기능이 부가되었던 경우가 있으며, 매우 복잡하다. 형식분류를 근거로 한 다음 각각의 목간에 대한 기능을 다시 상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부찰목간이든 장부목간이든 각각의 場에 부수해 작성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목간은 매우 유력한 형태이며, 그렇다고 하는 점은 공통되고 있다. 정보전달수단으로서의 목간의 유력성은 이러한 점에 있다고 생각된다.
이상의 성과를 근거로 해서 한국출토목간과 비교하여 보면 목간으로서 사용한 材에 제약되는 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형태와 기능에는 일본의 고대목간과 공통된 것이 있다고 생각되고 이러한 검토의 전제로서 한국출토목간에 있어서 형식분류의 연구 진행이 무엇보다도 우선 되길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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