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만화 목호의 난-1374 제주의 스토리텔링에 나타난 변방성 = Fringe Identity in the Storytelling of the Comics <Mokho’s Rebellion - 1374 Jeju>
저자
김진철 (제주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Korean Society of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01-222(22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The Comics <Mokho’s Rebellion - 1374 Jeju> recounts the historic event of Mokho’s Rebellion in 1374 Jeju. Historical records explain the event as a rebellion in which Mokho’s (literally, nomads from the north, which refers to Mongolians living in Jeju at the time) of the Yuan Dynasty raised their arms against Goryeo, who dispatched troops to quell the revolt. This perspective of the ‘center’ spread to Jeju, a ‘fringe’ region. The comics question this mainstream account, and reiinterprets the historical event.
The artist retells the story of the rebellion from a macroscopic perspective, as a struggle over the control of the Jeju island against the backdrop of the power dynamics among the Yuan Dynasty, the Myng Dynsty, and Goryeo. The comics feature the narrative of a Jeju woman married to a Mokho, which shows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Mokho’s and the islanders cannot be reduced to a ruler-subject relationship. The comics also highlight similarities between the rebellion and other historical events in Jeju caused by outsiders, such as the 4·3 Incident and the construction of the Gangjeong Naval Base.
Thus, the artist reinterprets the rebellion in the context of relationships between Jeju and Goryeo, and Jeju islanders and Mokho’s. The comics approaches Mokho’s Rebellion, a historical fringe expunged from the center’s perspective, by taking on the viewpoint of Jeju islanders, which has not been given due attention. Uncritical acceptance of the center’s perpsective causes locals to remove their own voices without knowing it. The artist departs from the center-oriented concept of monoethnicity, and stresses the importance of restoring the fringe identity. He also points out that Jeju has been exploited repeatedly throughout history, not only by the state power but also by the economic power. He reveals the threat from the outside hidden behind the image of Jeju as a popular tourist destination. To many, Jeju is a place of healing and rest. To the artist, Jeju is characterized by repeated tragedies that penetrate the island’s history. As discussed above, <Mokho’s Rebellion - 1374 Jeju> retains its contemporary relevance by shedding new light on a specific historical event that took place in a specific place, and telling the story in a way that preserves and reveals its fringe identity.
만화 「목호의 난-1374 제주」는 1374년 제주에서 일어난 전쟁인 ‘목호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목호의 난’에 대한 역사 기록들은 제주에 주둔한 원나라의 목호들이 고려에 반기를 들자 고려 정부에서 군사를 파견하여 목호를 진압한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중앙의 시각은 자연스럽게 변방인 제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만화 「목호의 난-1374 제주」는 이러한 시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역사적 사건을 재해석하고 있다. ‘목호의 난’을 거시적 관점에서 재현하면서 원나라와 명나라, 고려의 국제적 역학 관계 속에서 제주에 대한 주도권을 두고 발생한 사건으로 그려낸다. 또한 목호와 혼인한 제주 여성의 서사를 통해 제주인과 목호의 관계가 단순히 지배-피지배 관계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목호의 난의 성격이 제주의 4·3, 강정해군기지 등 외부 세력에 의해 발생한 제주의 역사적 사건들과 유사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역사 서술 태도는 ‘목호의 난’을 제주와 고려, 제주와 목호의 관계로 재해석한다. 중앙의 시각에서 배제되어 온 역사의 변방인 ‘목호의 난’을 제주인의 입장을 반영한 변방의 시각에서 접근하면서 주목받지 못하던 제주인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중앙 중심 사고의 무비판적 수용은 지역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를 거세하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게 한다. 작가는 단일민족국가라는 인식 속에서 나타나는 맹목적인 중심 지향에서 벗어나 변방의 주체성 회복을 강조한다. 그리고 통시적 관점에서 국가 권력에 의한 행위뿐만 아니라 경제 권력에 의한 제주의 수탈 행위가 제주 역사의 흐름 속에서 반복적 나타난다는 점을 제기하여, 관광지로 주목을 받는 제주의 이면에는 공동체에 대한 외부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는 표면적으로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으로 인식되지만, 작가가 인식하는 제주의 장소성은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는 공간이다. 이상에서 만화 「목호의 난-1374 제주」는 개별 장소의 역사적 사건을 변방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면서 변방성을 드러내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통해 현재적 의미를 획득하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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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7-2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사단법인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6 | 0.988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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