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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형이 수집한 호남우도농악녹음자료의 역사적 의미 -1970대말부터 1980년까지 이루어진공연녹음자료들을 중심으로- = Historical Meaning of Recordings ofHonam-udo Nongak by Lee Bo-hyeongfrom Late 1970s to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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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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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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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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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69(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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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의 음악학자인 이보형이 1970년대말~80년까지 수록한 호남우도농악의 공연 음원에 주목하여 근현대 농악사 안에서 이 자료들이 가진 의미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으로 한 자료는 ①1977년 4월 서울국립국악고등학교 마당 ‘호남농악 우도굿 원형발표회’, ②1979년 10월 덕수궁 ‘판놀음 덕수궁 공연’, ③1980년 7월 공간사랑 ‘농악종합연구집회’, ④1980년 11월 서울국립국악고등학교 마당 ‘원로농악인공연’의 4건이다.
자료 선정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호남우도농악은 기교적이며 세련된 음악이나 무용을 특징으로 한다고 평가 받는데 본고에서 주목하는 자료에는 그러한 예술성을 고도로 발전시킨 원로 연주자들의 녹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호남우도농악의 음악적인 특징을 알기 위해 적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시 ‘무형문화재로서의 농악’에게 요구된 가치관이나 농악의 문화재지정의 과정을 알기 위해 이 자료들이 실마리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4건의 녹음자료의 내용을 보충자료와 함께 정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 녹음된 공연과 그 시기에 개최된 호남우도농악의 여러 공연에 관한 신문기사를 통해 이 시기의 공연이 호남우도농악의 문화재지정의 과정과 관계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 이유로는 공연의 개최시기가 1970년대말에서 80년대 전반에 집중되어 호남우도․좌도 합동으로 ‘호남농악’으로 지정 심위를 진행중이였던 시기와 겹쳐 있다는 점, 개최지가 모두 서울인 점, 국악협회나 국문학자의 중진들이 주최하여 기록 작업을 함께 했던 점, 각 지역의 일류의 원로 연주자들을 모아서 공연한 점 등을 들수 있다. 또한 당시 신문기사에서는 그 때 지식인들이 ‘잊혀져 가는 지역민속문화’에 관한 위기의식이 강하고, 문화재보호 방침 안에서 강조된 ‘원형’을 회복해야한다는 가치관에게 큰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그러한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된 음원에서는 오늘날의 호남우도농악과는 다른 가락의 분위기, 변형가락, 판의 구성 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1977년의 ‘호남농악 우도굿 원형발표회’에서는 당산굿, 풍장굿 등 의례적 대목을 연행했고 그 안에서 연주된 가락도 단순 반복이 많았으며, 추임새나 노래굿 등 음성이 갖은 주술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의 농악공연에서 연행되는 대목은 대부분 기교적이고 공연예술적 요소가 강한 판굿만으로 한정되는데 이 시기 문화재 개념 속에서는 ‘원형’의 보존이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대목들을 의식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이보형이 1970년대말에서 1980년까지 수록한 공연녹음에는 호남우도농악의 특징을 남기고자 하는 연주자와 주최 측의 강한 의식이 느껴진다. 이러한 활동이 없었으면 호남우도농악이 지금처럼 전승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만 문화재지정이나 공연 때문에 변형되거나 고정화된 부분도 적지 않을 것이며 근현대의 농악의 변화를 알기 위해서도 이 시기의 녹음은 매우 소중하다. 이번에 정리된 자료를 바탕으로 공연 출연자 중 지금도 면담이 가능한 연주자들이나 녹음에 참여했던 연구자들 등 관계자들에게 인터뷰를 거듭하는 작업과 각 지역 농악 전승자들과 함께 자료의 분석을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introduces the audio recordings of Honam-udo nongak (folk drumming and dance in Jeolla province) recorded between late 1970s and 1980 by Lee Bo-hyeong, a Korean musicologis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historical meaning of these audio materials through analyzing the contents and the background of recordings. Especially following four materials are selected for analysis.
Recording #1, performance at Gugak National High School, in April1977 Recording #2, performance at Deoksugung, in October 1979 Recording #3, performance at Gonggansarang theater, in July 1980 Recording #4, performance at Gugak National High School, in November 1980
First, through referring the pamphlets and the articles on newspapers, it became clear that these performances of Honam-udo nongak were somehow relevant to the process of designation of ‘Honam nongak’, including both Honam-udo and Honam-jwado nongak, as an intangible heritage. It is because these performances were all held in late 1970s and early 1980s, when the council for intangible heritage had investigations and discussions on Honam nongak very frequently. All performances were held in Seoul and organized by association of traditional music or Korean scholars. The recordings and the articles about the performances showed the intention of the scholars who claimed the importance of protecting the ‘archetype’ of intangible heritage including nongak because people were afraid of the situation that many traditional cultures were disappearing at that time.
Second, the contents of recordings showed the musical differences of Honam-udo nongak played in the period and in these days. Especially in recording #1, titled as ‘The Archetypical Performance of Honam-udo Nongak’, many famous senior players from Jeolla province participated in the concert and played ritualistic repertories such as Dansan-kut or Pungjang-kut consisting many repetitive rhythmic patterns and ritualistic recitation. Compared to these performances, recent nongak concerts mainly focus on technical, artistic repertories. This difference shows that nongak performances in 1970s to 1980s were strongly influenced by the concept of ‘archetype’ of intangible heritage.
Through examining the contents and the background of the recordings, it is confirmed that these audio materials are historically important because they are consisting of typical and highly trained performances of Honam-udo nongak and also rhythmic patterns which are no more played in recent performances. The audio materials also provide the issues what the ‘archetype’ is in intangible heritages. In order to clarify the musical changes and the inherited characteristics of Honam-udo nongak from the period to now, it is important to listen to the sounds of the tapes and discuss about it with the musicians and scholars who joined the recordings, and also with the young musicians who are now playing Honam-udo nongak.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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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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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4 | 1.024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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