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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리쾨르 종교철학의 해석학적 재구성 ‒루돌프 불트만의 비신화화 이념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 A Hermeneutical Reconstruction of Paul Ricoeur’s Philosophy of Religion -Traversing the Critique of Rudolf Bultmann’s Concept of Demytholog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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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강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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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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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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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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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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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an argument for Ricoeur’s hermeneutical restoration of biblical myths while criticizing Bultmann’s demythologization, which deconstructed the “first simplicity”, a naive approach to biblical texts. In order to restore the so-called “second naïveté”, Bultmann, who will be criticized in earnest from Chapter 2 of this article, does not find anything worthy of thought in the myths of the Bible. The latter judged myths as too naive. Bultmann must eventually get out of reason in order to preserve his faith. In other words, he needed an irrational and decisive leap of faith, and this is what is called “fideism”. On the other hand, Ricoeur did not throw the myths outside of reason, finding something to think about in myths as well. He wanted faith without isolating himself from the contributions of myths, which he would not judge outside of rational reflection. In short, Ricoeur reconstructed a hermeneutic philosophy by criticizing Bultmann, emphasizing that Greek tragedies and biblical texts dealing with mythology are not only important on the anthropological level but also contribute to the knowledge of the human condition such as the discovery of the subject.
더보기이 연구는 성서텍스트에 대한 나이브한 접근인 “1차 단순성”을 해체한 불트만의 비신화화를 비판하면서 리쾨르가 성서의 신화를 해석학적으로 복원하는 논증이다. 소위 2차 단순성(seconde naïveté)을 해명하기 위해 이 논문의 3장부터 리쾨르가 본격적으로 비판하게 될 불트만은 성서의 신화에서는 사유할 거리가 있는 그 어떤 것도 찾아내지 못한다. 말하자면 불트만은 신화를 너무 무가치한 것으로 본 것이다. 게다가 불트만은 자신의 신앙을 보존하기 위해 결국 이성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고로 비합리적이고 실존적인 결단력에 의한 믿음의 비약이 그에게 필요했으며 이것이 바로 ‘신앙주의’로 불리게 된다. 반면 리쾨르는 신화에서조차 인간이 사유할 거리를 발견하면서 이성의 외부로 신화를 던져버리지 않는다. 그는 결코 합리적 반성의 외부에서는 판단하지 않을 이 신화들의 공헌으로부터 자신을 단절하지 않은 채 믿음의 보존을 바란 것이다. 요컨대 리쾨르는 신화를 다룬 그리스비극 및 성서텍스트가 인류학적 차원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주체의 발견’과 같은 인간 조건에 대한 인식에도 공헌한다고 강조하면서 불트만을 비판함으로 해석학적 철학을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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