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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심성론의 측면에서 본 왕양명의 양지(良知)의 자족성(自足性)에 대한 고찰 = A Study on the Self-sufficiency of Wang Yang Ming's Intuitive Knowledge from the Eastern and Western Mind Nature Argument Perspec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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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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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명대의 유학자인 왕양명(王陽明)이 주장한 ‘치양지(致良知)’설의 ‘양지’가 그가 주장한 대로 과연 ‘자족성(自足性)’을 가지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자족성’의 사전적 의미는 ‘스스로 넉넉하여 충분한 성질’이란 뜻이다. 어느 것이 자족적이라는 말은 본래의 자신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다른 어떤 가치가 부가된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더 증대되지는 않을 정도로 완전무결하다는 말이다. 양명은 “성인의 도(道)는 내 본성 안에 자족한데, 예전에 사물에서 이치를 구한 것은 잘 못이었다” 라고 하고 “마음밖에는 이치가 없다(心外無理)”라는 심즉리(心卽理) 사상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그가 만년에 주장한 ‘치양지’설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명은 결국 천리(天理)가 곧 양지이며, 이 양지는 외부로부터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구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덕성지지(德性之知)가 리(理)이며 견문지지(見聞之知)는 부차적인 것이라 하였다. 또 양지를 사물에 이르게 하면 그 사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즉 치양지만 하면 천하의 모든 이치를 다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그의 주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과 다른 견해들 밝혀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선진시대부터 신유학에 이르는 심(心)에 대한 여러 담론들, 특히 맹자, 순자, 이고, 북송오자, 주희 등의 주장과 청대 대진(戴震)의 주장, 그리고 서양 고대 철학자들인 프로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인간본성에 대한 시각을 함께 살펴보았다. 『전습록』상에서 양명이 말한 양지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친구 고동교(顧東橋)와 제자들이 제기했던 문제점들도 검토하였다. 다산의 치양지에 대한 비판내용과 현대의 과학적 시각등도 함께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양지가 양명이 주장한 대로 스스로 넉넉하여 충분한 ‘자족성’을 갖추고 있다는 논리의 타당성이 부족함을 알 수 있었고, 아울러 동양과 서양의 지(知)에 대한 차별적 개념을 융합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연구의 필요성도 찾아 볼 수 있었다.
In this paper, we will look into whether the Intuitive Knowledge(良知) coming from Wang Yang Ming(renowned philosopher of Ming Dynasty)'s opinion of Extension of Intuitive Knowledge(致良知) really has the Self-sufficiency(自足性) as he claimed. The dictionary definition of 'self-sufficiency' says 'the state of being sufficiently enough', and this means that the addition of any other value to the one who does not possess that value will not increase one's own value further, in other words, 'perfectly complete and enough'. Yang Ming maintained "The Tao(道) of saint is self-sufficient with my human nature, and it was wrong for me to seek for Li(理) from outside things in the past", and "There is no Li outside of my mind."
This opinion has not changed much in his argument on the Extension of Intuitive Knowledge that he claimed in his later years. Yang Ming, after all, claimed that Intuitive Knowledge is very right Heaven Li(天理) and this cannot be obtained from the outside, and rather only should be sought for from the inner mind. Accordingly, the Intuitive of Virtue(德性之知) had been considered as Li by Yang Ming and Intuitive of Experience(見 聞之知) being as secondary. It is true that many different questions and opinions from other pre and post philosophers had been raised about his Extension of Intuitive Knowledge argument, that is by extending Intuitive Knowledge residing at his own mind to all other things on earth, he can finally realize and grasp all the Li's of those things.
Thus, this paper has reviewed a variety of discourse on mind nature(心性) from the Pre-Qin down to Neo-Confucianism period, especially focusing on those Mengzi, Xunzi, LiGao(李翶), five philosophers of Northern Song Dynasty and Zhuxi's. In addition, also reviewed the Qi(氣) thought of Daizhen who was a famous philosopher from Qing Dynasty period. Besides, looked at the views of human nature, such as the ancient Western philosophers Prothagoras and Aristotle. Summarized and analyzed the meaning of the concept of Intuitive Knowledge described in various different terms and thoughts at << Chuan Xi Lu(傳習錄) >>, and reviewed as well those questions raised by his own student GuDongQiao in response to his teaching. In addition, also investigated Dasan's critics on Yang Ming's Extension of Intuitive Knowledge argument and the modern scientific perspectives on this. As a result, we could find out Yang Ming's argument that Intuitive Knowledge(良知) has the self-sufficiency(自足性) leading to the ethical and moral life was lacking the validity basis, and the need for the convergence research about two different concepts of Knowledge between Eastern and Western world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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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Confucianism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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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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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 0.49 | 1.162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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