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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어람용 의궤의 형태적 특징에 관한 기초적 연구 = Foundational Research on Physical Characteristics of the King’s Copies of Oegyujanggak Uigwe
저자
유새롬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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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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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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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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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어람용 의궤의 종합적 연구를 위한 기초적인 연구로서 먼저 어람용 의궤의 연원을 검토하고, 이어서 어람용과 분상용이 함께 있는 『莊烈王后殯殿魂殿都監儀軌』(1689), 『孝章世子冊禮都監儀軌』(1725), 『孝純賢嬪墓所都監儀軌』(1752) 등 17세기 후반~18세기 중반의 외규장각 의궤 3종을 중심으로 어람용 의궤의 편집 체재, 제작 방법과 재료 등의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
의궤는 조선 초부터 복본을 제작하여 중앙 관청과 지방 사고에 나누어 보관했으며 이러한 전통은 조선 후기까지 이어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어람용 의궤의 연원을 병자호란 이후로 보는 견해가 있었으나, 외규장각 의궤와 『강화부외규장각형지안』 등의 문헌 기록을 통해 이미 광해군 대에 어람용 의궤가 편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태종 대 어람용 홀기의 표지를 紅綾으로 제작한 사례, 중종 대 天使 영접 관련 의궤를 大內로 들이라고 한 사례 등을 통해 어람용 의궤가 조선 전기부터 편찬되었을 가능성을 밝혔다.
어람용 의궤의 특징 중 편집 체재는 어람용과 분상용의 분량 및 책수의 차이에 주목하였다. 어람용 의궤가 분상용 의궤와 분량이 차이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御覽’이라는 형식에 맞도록 분상용과 구별되는 ‘擡頭法’과 같은 편집 원칙을 적용했기 때문이었다. 또, 의궤의 종류에 따라 어람용과 분상용이 분책되는 시기와 책 수가 다른 점도 확인하였다. 특히 『장렬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와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의 어람용은 2책, 분상용은 1책으로 서로 그 책 수가 다른데, 이는 해당 의궤의 분량이 급증한 것과 관련이 있다. 전자는 예송 논쟁과 관련하여 服制, 후자는 왕위 계승의 정통성과 관련한 세자 책봉 문제가 논란이 되었던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해당 의례 절차와 준비 과정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기록이 필요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당시 정국의 동향과 연관 지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궤의 제작 방법과 재료는 「의궤사목」의 문헌 기록과 외규장각 의궤의 실사 결과를 함께 검토하여 기존 연구를 보완하였다. 종이와 표지, 변철 등은 어람용과 분상용의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시기별로 그 특징이 다름을 확인하였다. 특히 『효순현빈묘소도감의궤』는 18세기 중반 어람용 의궤의 표지 직물이 紋緞에서 紬로 변천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료로서 영조의 문단 금지 조치와 喪禮 정비 과정에서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의궤는 의궤에 기록된 내용뿐만 아니라 의궤의 제작 과정, 혹은 제작 상 나타나는 의궤의 물리적 특징 등이 연구 대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특히 어람용 의궤는 왕의 열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왕조국가’로서의 조선의 문화적 특징을 파악하는 단초로서 연구 가치가 있을 것이다.
In an effort to lay the foundation for more comprehensive research on the king’s copies of Uigwe, this paper first uses historical records to consider the origin of king’s copies. Then, the editing principles, production method, and materials of king’s copies are investigated through a firsthand examination of the following three Oegyujanggak Uigwe titles, produced from the late 17th to mid-18th century: Jangnyeol Wanghu Binjeon- Honjeon Dogam Uigwe (Royal Protocols on the Rites of Enshrining the Coffin and Ancestral Tablet of Dowager Queen Jangnyeol, 1689); Hyojang Seja Chaengnye Dogam Uigwe (Royal Protocols on the Rite of the Investiture of Crown Prince Hyojang, 1725); and Hyosun Hyeonbin Myoso Dogam Uigwe (Royal Protocols on the Rites Related to the Tomb of Dowager Princess Hyosun, 1751).
Beginning in the early Joseon Dynasty, multiple copies of each Uigwe were produced and stored in government facilities in the capital and state archives in the provinces (respectively). This tradition lasted until the late Joseon Dynasty. Previous studies have theorized that king’s copies were first produced after the Manchu Invasion of Korea in 1636, but the Oegyujanggak Uigwe and other documents, such as Ganghwa-bu Oegyujanggak Hyeongjian (Inventory of Collection at Oegyujanggak in Ganghwa-bu), prove that king’s copies were produced at least as early as the reign of Prince Gwanghaegun (r. 1608-1623). Other evidence suggests that the tradition of king’s copies may even have begu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For example, during the reign of King Taejong (r. 1400-1418), king’s copies of holgi (document listing the proper order of a rite) were made with red silk covers, and King Jungjong (r. 1506-1544) is known to have produced Uigwe on the rite of receiving imperial envoys from Ming, with one copy to be kept inside the royal palace.
Present research revealed that king’s copies of Uigwe had more pages and more volumes than general copies. The added length can be attributed to some special editing principles, including daedubeop (擡頭法), wherein lines that refer to the king, queen, or other high-ranking royal family members were vertically elevated above other lines, in order to convey the utmost respect. In the later period, as the table of contents and the content itself increased, Uigwe tended to be bound as separate fascicles. However, this study reveals that, for certain types of Uigwe, this practice began earlier for king’s copies than for general copies, indicating that the king’s copies had more volumes. Furthermore, these changes in the binding procedure emerged at different times, depending on the topic of the Uigwe. For example, Jangnyeol Wanghu Binjeon Honjeon Dogam Uigwe and Hyojang Seja Chaengnye Dogam Uigwe considerably increased in length, such that the king’s copies of these titles were expanded to two volumes, while the general copies still had only one volume. The former title was produced after debates called yesong nonjaeng about the period of wearing mourning clothes for a deceased family member. The latter title was produced when Crown Prince Hyojang was installed amidst fierce controversy over the legitimacy of the succession to the throne of King Yeongjo. In these cases, there was likely demand for more detailed records of the rites in question, and these examples should be examined in relation to their political context.
Existing research has presented the production method of Uigwe, including the type of material used. This paper complements those previous studies by analyzing the records of “Uigwe Samok” (Regulations of Uigwe Production) and examining the actual Oegyujanggak Uigwe. It was found that king’s copies differed from general copies in terms of the type of paper, the cover, and the byeoncheol (brass strips along the sides of the front and back covers). Moreover, for king’s copies, these elements developed and changed over time. In particular, the king’s copies of...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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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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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7 | 0.87 | 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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