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시집살이담의 담화적 특성과 의의 ―‘가슴 저린 기억’에서 만나는 문학과 역사― = Features of Married Life Stories and Their Significance -Literature and history met with ‘heart aching memories’-
저자
신동흔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6(36쪽)
KCI 피인용횟수
9
제공처
소장기관
For a long time, research studies on the orally transmitted discourse have been centered mainly on tales. Although there has been a series of discussions on lifetime discourse, an extensive and systematic research study has left to be done for academic world. In this regard, this dissertation weighed literary and historic features and the significance of lifetime discourses, gathering the results of 2 years’ field surveys on the hard married life discourse.
As being experiential and real discourse, hard married life discourse has different identity than tails that have fictional and self-contained features. When dealing with hard married life discourse, one needs to pay attention to the quality of experience and elements of truthful and vivid representation rather than narrative completion and the amusements of the story. When these elements meet with the literary expressivity and mingle with it, interesting and expressive discourse of high quality is produced.
There is a view that lifetime discourse centers on core experiences of oneself, and this view is confirmed by hard married life discourse. In a various cases, hard married life discourse develops as one or two strong experiences work as an axis of memory and representation. It is noted that in most hard married life discourses, core experiences are generally a kind of ‘heart aching experiences.’ The fact that they were left alone in an unfamiliar house and had to survive through a lifetime of persecution and sorrow, seared into their minds as unforgettable lifelong memories and played as an axis to arouse life painfully.
Hard married life discourses that numerous women of old time conveyed as unforgettable and graphic aching memories, have significant meaning in literature and history. Reading these stories, we will find ourselves setting out on an imaginary journey to the wailful scene of the past, and will be moved and awakened by the literary features of the heart aching stories. They also have profound historical meaning in that they show vividly and realistically how women of the past lived their lives and let us ruminate on what the human beings and their lives are. These two elements, being in harmony in the hard married life discourse, provide them with proper requirements to be as live literature and history simultaneously.
구전담화에 대한 조사 연구는 오랫동안 설화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다. 생애담에 대한 일련의 논의가 진행되어 왔으나, 체험적 담화에 대한 폭넓고도 체계적인 조사연구는 학계의 과제로 남아있었다. 이 글에서는 시집살이 체험담에 대한 2년간의 현지조사 결과를 수렴하면서 그 담화가 지니는 문학적·역사적 성격과 의의를 가늠해 보았다.
시집살이담은 체험적·사실적 담화로서 허구적·자족적인 성격을 지니는 설화와는 담화적 정체성을 달리한다. 시집살이담에 있어서는 서사적 완결성과 스토리의 재미에 앞서 체험의 질과 그것의 진실하고도 생생한 재현이라는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요소가 문학적 표현능력과 잘 만나서 어울릴 때 재미와 감동이 있는 양질의 담화가 산출된다고 할 수 있다.
생애담(살아온 이야기)은 핵심사연과 보조사연, 삽입사연으로 구성된다고 하는 견해가 있는데 시집살이담에서도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시집살이 사연 가운데도 특별히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연이 기억과 재현의 축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담화가 펼쳐짐을 여러 화자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시집살이의 경험에 있어 그 핵심사연은 ‘가슴 저린 기억’의 특성을 띤다는 점이 주목된다. 낯선 집 낯선 문화에 던져진 상태에서 핍박과 설움을 겪었던 일들이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아픈 기억으로 남아서 지난 시절의 삶을 환기하는 중심 축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수많은 여성이 삶의 핵심사연으로 되새기는 시집살이의 가슴 저린 기억은 문학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그 속에는 지난 시절 삶의 애틋한 풍경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재미가 있으며, 가슴 저린 사연이 불러일으키는 짙은 문학적 감동과 깨우침이 있다. 그와 동시에 그 이야기들은 인간과 삶이란 무엇인가를 반추하는 가운데 이 땅의 여성들이 어떠한 삶을 영위해 왔는가를 실체적으로 생생히 보여준다고 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두 측면의 가치는 시집살이 이야기에 있어 서로 한 몸으로 어울린 상태에서 살아있는 문학이자 역사로서의 힘을 동시적으로 발현하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64 | 1.574 | 0.0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