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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나타난 죽음 인식과 불멸성의 추구 = Awareness of Death and the Pursuit of Immortality in the Anal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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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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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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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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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안연」의 “예로부터 모두에게는 죽음이 있다[自古皆有死]”라는 문장은 공자가 개체적 인간의 필연적 사멸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자는 인간 삶의 시간을 흘러가는 냇물에 비유하면서 멈추게 할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음을 탄식한다. 반복적 순환운동을 통해 불멸하는 자연과 달리 개개인의 삶은 시작과 끝이 있는 선형적 경로를 따라 언젠가는 사멸한다. 동물들의 종의 보존에 유비되는 가계의 보존과 번영도 개체적 인간의 불멸성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공자는 인간의 불멸성은 개체의 자기 보존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동류의 의식과 공감의 능력 속에서 인간다움[仁]의 가치를 실현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이 가치를 실현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사후에도 존속될 인간 공동체에 의해 기억됨으로써 불멸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불멸성 추구의 견지에서 볼 때 죽음은 삶의 중단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다. 그러나 죽음이 삶의 완성이라고 해서 죽음에 대한 슬픔이 사라지거나 억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공자는 죽음 앞에서 슬픔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보면서 충분히 표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슬퍼하는 애사(哀死)의 능력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환사(患死)와 달리 실존의 유한성을 회피하지 않고 대면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공자는 타인의 죽음이 가져오는 슬픔을 사적이고 자의적인 방식이 아니라 공식적인 의례를 통해서 표출할 것을 강조한다. 공동의 문화적 규약을 따름으로써 애도의 과정은 부재하는 사자의 존재를 보존하는 일에 공동체 전체를 연루시키게 된다. 공자에게 인간 공동체는 개인의 실존에 불멸성을 부여하는 기억의 공동체이다.
“Since antiquity there has always been death(自古皆有死)” in the Analects shows that Confucius accepts the mortality of individual men as inevitable. Confucius laments transience and irreversibility of human life, comparing it to a running water. Unlike nature to which immortality is guaranteed by the circular movement, life of individual men goes through the linear course, and necessarily ends sometime. Preservation and prosperity of family analogous to the preservation of the species can not guarantee the immortality of the individuals.
Confucius thinks that one can achieve his immortality when he realizes the value of life as humanity(仁) by the consideration of others and the sympathy with them, not by the self-preservation of individual. In terms of pursuit of immortality, death is not end of life but completion of it. Nevertheless, sorrow of death should not be suppressed or disappear. Confucius suggests that it is the natural reaction of men in the face of death of others and thus should is expressed enough. Unlike the fear of death, sorrow of it is brought about by facing death without avoidance.
He emphasizes that sorrow of death should expressed through the formal ritual of mourning, not through the private and arbitrary way. Following the cultural codes, the process of mourning the death of others involves the community in it. Human society is the community of memory that guarantees the immortality to the existence of the individuals belonging to i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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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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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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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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