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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에 나타나는 다층적 인유(Allusion) 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Multi-layered Allusion Patterns in the Lee Byeong ju’s “Novel Alexand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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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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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is an attempt to read the rich meaning of reading Lee Byung ju 's novel “Alexandria” by reading it in the text of the allusion, rather than reading it as an independent narrative dimension. Such an attempt is to secure an approach to Lee Byeong ju's novels, while at the same time revealing literary integration through metaphorical integration in the wider sense created by humanity. “Novel Alexandria” is not just an indication of a place, but a place of textuality, as the title of “Nove” is already revealed in the title. In this text, rather than just one kind of allusion, a multi-layered way of thinking works, and by expanding it, it becomes possible to read more abundantly.
First of all, “Novel Alexandria” is full-duplex space of hybridity and polyphony. The name Alexandria is not merely a geographical place, but an emotional place that leads to all kinds of textual blending. Lee is primarily using Lorenz Derel's “Alexandria Quartet” as an important literary text, but it makes Alexandria itself a hybrid kind of space through the combined action of additional allusion. Alexandria is a space of record composed of painful history and traces of the past, and Lee Byung ju deliberately constructs a more independent subject consciousness through such an emotional space.
In addition, allusion about Icarus myth constitutes an opposing sense network of “rise-fall” in “Novel Alexandria,” which prepares for regeneration and resurrection after a fall beyond a simple dichotomy. Thus, the theme of “Novel Alexandria” is composed of a kind of oxymoron. like the way in which Nietzsche relies on Christianity. The Christian law and Nietzsche's anti-Christian ideas are tolerated in ways that complement each other. Ultimately, these oxymoron are reconciled with the allusion of the Song of Solomon. Despite its inclusion in Christianity, it evokes the power of love beyond Christian law and domination Thus, Lee Byeong ju tried to secure the possibility of allusion to achieve aggressive metaphorical integration between texts, rather than just using pre-texts in the form of imitation, parody, or rejection. In addition, Alexandria arranged for extensibility to the entire literature, which is intertwined in a mixed and multifaceted way as analogy of space. By supplementing the intrinsic subject consciousness of such a text with a multi-layered language of literary and philosophical thought, it was able to enrich the understanding of the reader.
본고는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인유 텍스트로 읽어냄으로써 독립적인 이야기 차원으로 독해하는 것 이상으로 풍부한 의미를 읽어내기 위한 시도다. 이러한 시도는 이병주의 소설에 접근하기 위한 접근법을 확보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인유가 만들어내는 더 넓은 의미에서의 은유적 통합을 통해 다양한 문학적 접목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는 이미 표제에 ‘소설’이라는 표지가 드러내듯이 단순히 장소에 대한 지시가 아니라 장소화된 텍스트성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이 텍스트에는 단순히 한 가지의 인유가 아니라 다층적인 방식의 인유가 작동하고 있으며, 이를 확장하여 읽어내는 방식으로 보다 풍부한 독해가 가능해진다.
우선 『소설 알렉산드리아』는 혼종성·다성성의 인유 공간을 전면화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라는 지명은 단순한 지리적 장소가 아니라 온갖 종류의 텍스트적 혼합을 유도하는 인유적 장소다. 이병주는 일차적으로 로렌스 더렐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을 중요한 인유 텍스트로 사용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인유들의 복합적 작용을 통해서 알렉산드리아를 혼종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알렉산드리아는 고통스러운 역사나 과거의 흔적으로 구성된 기록의 공간이며, 이병주는 의도적으로 이러한 인유적 공간을 경유함으로써 보다 독자적인 주제의식을 구성하기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이카루스 신화에 대한 인유는 『소설 알렉산드리아』에서 상승-추락이라는 대립적인 의미망을 구성하는데, 이것은 단순한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 추락 이후의 재생과 부활을 예비한다. 또한 『소설 알렉산드리아』의 주제적인 인유는 기독교와 함께 니체를 인유하는 방식처럼 일종의 모순어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독교적 율법과 니체의 반기독교적 사유가 서로를 부정하면서 보완하는 방식으로 인유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모순어법은 아가서에 대한 인유로 화해된다. 기독교에 내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 율법과 지배를 넘어서는 사랑의 힘을 환기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병주는 단순히 모방이나 패러디 혹은 거부의 방식으로 선행 텍스트를 활용한 수준에 그치지 않고, 텍스트 간의 적극적인 은유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유의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더욱이 알렉산드리아라는 공간의 유추처럼 혼종적이고 다성적인 방식으로 얽혀 있는 전체 문학에 대한 확장성을 안배해 놓았다. 그렇게 하나의 텍스트가 가지는 내재적인 주제의식을 보다 문학적·철학적 사유의 다층적 언어로 보충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풍부하게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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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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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 | 0.68 | 1.285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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