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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의 〈별은 窓마다〉에 나타난 도시 = The Cities in Byeoleun Changmada(Stars Every Window, 별은 窓마다) of Lee Tae-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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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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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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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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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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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80(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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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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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oleun Changmada(Stars Every Window, 〈별은 窓마다〉) of Lee Tae-jun was published serially in the magazine The New Era(신시대) from January 1940 to June 1941. In this novel, it is in the cities, that it all happens. The cities of Byeoleun Changmada show how Lee understand the "present" situation of the true and how such understanding affected his aesthetic sense. In the present paper I aim to analyze the "reality" of the world as Lee Tae-jun saw it. The focal point of my discussion will be the way in which Lee accepts the ruling discourse of the Imperial system, how Lee expresses this, and how he tried to realize his ideal of constructing 'the cultural city'.
The city of Tokyo where Jeong-eun and Ha-yeong studied was the heart of the Japanese Empire. In this novel, Tokyo is represented as a place of culture. Here, 'culture' is something that has been politically aestheticized. Jeong-eun's idea of beauty changes after she comes back to Tokyo from Seoul. They draw the totalitarian ideology spreading in Tokyo to their field of beauty. Although unconsciously, they are accepting the system of fascism.
In this novel, three capital cities become the setting, Tokyo(東京) of Japan, Seoul(Kyeongseong, 京城) of Joseon and Shinkyeong(新京) of Manchuria. Joseon and Manchuria were colonies of Japan. Even though the three nation is part of one geo-political empire and these three cities were in the same zone of life following one political structure, these cities are ranked. Tokyo holds a prominent position, although Seoul was one of a modern metropolis. And Manchuria was still undeveloped and in a sense it could be an ideal place. In that respect, Shinkyeong was a testing ground for Japanese ideology and for Ha-yeong's ideal.
While studying Architecture in Tokyo, Ha-yeong maps out the aestheticized fascist world which constituted Tokyo as his aesthetic province. The journeys that he takes from Tokyo to Seoul and back helps him conceptualize it. Ha-yeong is especially interested in the construction of a house and it becomes the basis of his theory on city-construction. His interest lies not in modern individuals or in a few upper class people, but in mid-lower class people of Joseon. It shows that he was inclined not toward modern individualisn but toward totalitarian of fascism. He also takes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practicality. He wants people to live in comfort. For this, he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culture. For him, culture is beauty. He affirms the beauty of Joseon but he flatly and strongly denies the mixed style or 'fusion' style that is "neither a Western-style building nor a Joseon-style building". Ha-yeong emphasizes that his dream city is based on a strong criticism of following the western style. He thinks that architecture is culture and that this culture "has to be accompanied by an architectural campaign". For Ha-yeong, culture is for the Joseon people, and it should be practical and reasonable, reflecting the system of the empire.
이태준의 〈별은 窓마다〉는 일제 말기 신체제 하의 도시를 다루는 작품이다. 이태준은 이 작품에서 세 개의 도시, 조선의 경성(京城)과 일본의 동경(東京), 만주의 신경(新京, 옛 장춘)의 모습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신체제 담론이 어떻게 도시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도시 표상을 통해 나타난 이태준의 현실 인식은 이태준의 미의식과 연결된다. 이태준은 제국의 지배담론이었던 신체제를 도시를 위계화시키면서 보여준다. 주인공 정은과 하영이 유학을 하고 있는 동경은 최첨단으로 가득찬 도시이면서 일제 말기, 전시의 지배 담론이 배어 있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주인공들은 같은 근대 도시이지만 경성보다는 동경을 더 나은 곳으로 생각하고, 경성은 동경의 근대성에는 못 미치는 곳으로 인식한다. 만주국 신경은 일제가 계획도시를 지으려 했던 곳으로, 정은이나 하영에게도 그곳은 아직 미정형의 땅, 실험장과도 같은 땅으로 인식된다. ‘부훗댁 영양’ 정은은 유리나 별을 좋아하는 색다른 미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열정이 가득한 청년 하영을 만나고 그가 가진 ‘조선적인 것’에 대한 생각을 듣고 그와 미의식을 공유하면서 정은의 미의식은 바뀐다. 정은의 미의식이 바뀌자 최첨단의 유행 상품이 즐비한 곳 동경은 실용성을 강조하는 상품이나 총후 부인의 역할이 강하게 드러나는 곳으로 바뀌었다. 또 하영에게도 동경은 자신의 이상을 공부하고 수련할 수 있는 곳이다. 이상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꿈인 하영은 조선적인 것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몇 안 되는 부자들을 위한 건축이 아니라, 대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집이자 소위 말하는 퓨전 식을 지양한 조선적인 멋이 그대로 드러나는 집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영은 이런 생각을 가진 채로 실험장인 만주로 발령을 받아 그곳에서 일제의 계획 도시를 만드는 일에 참가한다. 하영의 이상도시는 조선적인 것과 근대를 비판적인 안목으로 바라본 후, 조선인을 대상으로 그것을 이상화한 것이다. 이 실용성을 강조하지만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견지해야만 하는 하영의 이상도시는 그래서 일견 모순되는 점이 보인다. 이는 이태준이 당대의 일본 제국주의 말기의 지배 담론에 기대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 담론을 넘어선 이상화된 것을 꿈꾸었음을 보여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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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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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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