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노동–자본의 뫼비우스 띠와 2010년대 후반 한국소설의 일·노동:향후 서사 속 노동의 문제설정 방식에 대한 단상을 겸하여 = The Mobius Strip of Labor-Capital and Labor in Korean Novels in the Late 2010s : As an idea of how to set up problems in future narrativ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62-93(32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wo. First, it examines the way in which ‘labor-capital’ conditions relate to narratives in the late 2010s. To this end, it examines how the labor-capital relationship today is consciously and unconsciously negotiating within the text. This calls for a review of the conditions of today’s work·labor and the feature of the times. What this article pays special attention to is the way humans are smoothly collusion with today’s systems. In addition, the labor-capital relationship shows a complexity that cannot be reduced to a simple hostility. The activity and subjectivity on human beings is also faltering. This is related to the aspect in which the character of the protagonist of a work·labor novel is created in terms of the creative methods. The character of the novel is largely determined by the system he·she belongs to and what he·she does.
Secondly, this article attempts to suggest that the method of problem-setting labor in the narrative should be different. The work·labor novels dealt with in this article are conflicting and troubled between the “despite” and “dignity” surrounding work. And in the end, he·she longs to leap toward ‘dignity’. In this respect, it is not very different from the work·labor narratives of the past. However, this view of work is based on the modern values of “human=bios=dignity=active=subject=individual=self-reliance=mental and physical health.” This naturally has “animal=zoe=desperation=passive=object=dependence=disability= disease=aging” as a constitutive outside. And the normativeness of labor has been pursued while sublation this constitutive outside. Therefore, the right to work·labor was soon equated with citizenship.
However, at this time, it is easy to miss out on numerous activities and affects that cannot be reduced to wage labor. It is also easy to block the imagination of outside the capitalist system, which is based on the problem of distribution of rights. In other words, it is clear that labor is a problem of citizenship in reality. But at the same time, work·labor must also be connected to other relationships and imaginations of the world. Ultimately, it should be the cautious conclusion of this article and the beginning of another theme to question the modern labor-centeredness.
이 글의 목적은 두 가지이다. 첫째, 2010년대 후반 노동–자본의 조건이 서사와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검토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오늘날 노동–자본 관계가 텍스트 안에서 어떻게 의식·무의식적으로 교섭하고 있는지 살핀다. 이것은 반드시 오늘날 노동의 조건과 시대의 성격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 이 글이 특히 주목한 것은, 오늘날 시스템에 인간이 부드럽게 공모되어 가면서 노동–자본의 관계가 단순한 적대로 환원될 수 없는 복잡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능동적, 주체적 인간관 역시 흔들리고 있다. 이것은 창작방법의 차원에서 일·노동 소설 주인공의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측면과도 관련된다. 소설의 캐릭터는 대체로 그가 속한 시스템 및 그가 하는 일에 의해 결정된다.
두 번째로 이 글은, 노동을 문제설정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다루는 일·노동 소설들은, 일을 둘러싼 ‘모멸’과 ‘존엄’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존엄’ 쪽으로 도약하기를 갈망한다. 이런 점에서는 과거의 일·노동 서사와 크게 다를 바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노동의 관점은 근대적 ‘인간=비오스(bios)=존엄=능동=주체=개체=자립= 심신건강’ 등의 가치에 기대고 있다. 이것은 자연스레 ‘동물=조에(zoe)=모멸= 수동=객체=의존=장애=질병=나이듦’을 구성적 외부로 갖는다. 그리고 노동의 규범성은 이런 구성적 외부를 지양하면서 추구되어왔다. 그렇기에 노동할 수있는 권리는 곧 시민권과 동일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임금노동으로 환원될 수 없는 수많은 활동과 정동을 놓치기 쉽다. 또한 권리의 분배 문제를 틀지우는 자본주의 시스템 바깥에 대한 상상도 봉쇄되기 쉽다. 즉, 노동은 현실 속 시민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다른 관계와 세계에대한 상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근대의 노동중심성을 질문하는 것은 이 글의 조심스러운 결론이자 다른 글의 시작이어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91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