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에 표현된 Retro의상에 관한 연구 I

국문 초록 (Abstract)

현대사회는 영상 매체가 주를 이루는 시대로 그중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는 매스미디어의 표현도구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 있어서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의상은 대중에게 문화전이의 일익을 담당하는 대중 매체로서의 기능하는 영화의 특성에 맞추어 큰 몫을 한다. 최근의 영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입고나오는 의상이 그 영화의 컨셉(concept)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유명 디자이너들을 영화 제작에 참여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제5원소>에 장 폴 고티에(Jean-Paul Gaultier)를 들 수 있고, 영화<로미오와 줄리엣>에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가 의상을 맡는 등 패션디자이너가 영화 의상에 참여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본 연구는 SF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에 나타난 복식을 분석하고, 작품에 내제된 의상의 이미지를 파악하여 문헌 재 고증을 통한 복식사적 측면에서 영화에 나타난 복식을 살펴보았다.
SF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의 복식을 Retro의 개념을 토대로 복고성, 단순성, 실용성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카이 캡틴(파일럿)의 의상은 군복에서 변형된 트렌치코트와 2차대전 당시의 공군복의 형태와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어 <복고성, 기능성>으로 요약 할 수 있다.
둘째, 폴리 퍼킨스(여기자)는 남성적인 느낌의 테일러드 수트에 실용적인 스커트로 표현되고 있어 <복고성, 실용성)으로 요약 할 수 있다.
셋째, 프랭키(해군장교)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의상의 형태를 볼 수 있으나, SF영화적 소재인 에나멜소재나 비닐소재를 사용해 SF영화의상특징을 표현하고 있어 <복고성, 상징성>으로 요약 할 수 있고,
영화 속에서의 의상은 배우의 몸만을 가리는 소도구가 아니라, 그 영화에 맞는 시대적 배경을 나타내주는 작용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