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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士禎의 작품 속에 표현된 遺民意識 양상 고찰 = Focused on the consciousness of drifting people in Wangshizhen’s literar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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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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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6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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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가 멸망하고 북방의 이민족이 차지한 세상 가운데 적지 않은 한족 지식인들이 출사를 포기하고 은둔하며 유민을 자처하였고, 왕사정의 집안 또한 유민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왕사정은 조용히 공부에 정진한 후 과거에 도전하여 청조에 출사하였다. 그는 중앙의 한림에 진출하여 입신양명을 꿈꾸었으나 도리어 유민들의 본거지인 양주에 부임하면서 그 일대의 유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그들의 삶을 돌보며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이는 유민들의 反淸 의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거두면서 훗날 朝野의 폭넓은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왕사정은 유민들과 소통하면서도 淸朝에서 봉사해야 하는 境界人의 위치였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유민들과 교유하며 故國인 明朝를 직접 기리거나 南朝와 南宋의 역사에 빗대어 애도하는 遺民意識이 강렬한 작품을 지어 유민들의 지지와 호응을 끌어낼 수 있었다. 왕사정은 경사로 올라와 예부와 호부의 요직을 거치며 날로 승천하였고, 한족 문인으로서는 최초로 한림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강희제의 문화정책으로 강남의 유민들이 대거 한림에 진출하면서 유민의식은 점점 옅어졌다. 그러나 ≪명사≫ 편찬을 계기로 만주족 통치그룹과 한족 출신의 집필진들 간의 역사 해석과 관점의 차이로 인해 대립이 심해지면서, 왕사정은 다시 유민의식을 드러내게 된다. 그래서 이 당시에 지은 작품들은 양주에서 지은 작품에 비해 대체로 당시의 현안에 대한 불만의 어조가 강할 뿐, 故國을 기리는 경향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이후 廣東과 四川으로의 외유를 통해 천하의 광활함과 대자연의 신비를 경험하면서 왕사정은 과거의 상흔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초극하려는 觀照者로서의 경향을 보이게 되고, 이는 그의 작품에 그대로 표현되고 있다. 왕사정의 작품에서 표출되는 유민의식의 양상은 그의 인생의 궤적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유민의 환경 속에서 살던 그는 청장년의 시절에는 유민의 본거지에서 청조의 관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유민사회를 보듬고 관리해야 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수행해야만 했다. 이미 청조가 안정되어 가던 중년에는 과거의 상처와 고통이 점점 희석되어 가면서 인생을 관조하고 다시 고향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보여줌으로 사실상 유민의식은 점차 소멸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더보기The aspect of consciousness of drifting people expressed in Wang Shizhen s works accurately reflects the trajectory of his life. Living in the environment of the people, he had to play a dual role in caring for and managing the people s society while serving as a manager of Qing dynasty in the home of the people during his youth. In the middle age, when Qing Dynasty was already stabilizing, the consciousness of drifting people gradually disappeared as the wounds and pains of the past were gradually diluted, showing a tendency to take care of life and return to their hometowns. 王士禎的作品中遺民意识的形态准确地反映了他的人生轨迹。 生活在遺民环境中的他在青壮年时期,在遺民的大本营中起到了清朝的官吏的作用,同时还要起到照顾和管理遺民社会的双重作用。 在清朝已趋于稳定的中年,过去的伤痛和痛苦逐渐淡化,表现出观照人生、重归故土的倾向,可以说遺民意识已经逐渐消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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