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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시간』에 나타난 서사적 장치로서의 질병 = Disease as a Narrative Device in Time of Silence
저자
조민현 (대구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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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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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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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7-10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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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f Silence is a work which presents a new novelistic aesthetics through verbal experiments and segmented narrative techniques, breaking away from the dominant realist tradition of novels in the 1950s. Nevertheless, this work does not merely focus on introducing aesthetics changes, but it also offers a deep reflection of human beings and their society at a broader level. Although this novel is different from the social novels of previous times, it still contains similar social critical elements, and the figure of the main character is built up under an eminently existentialist perspective. In addition, the introduction of demythologizing elements contributing to the deconstruction of the Spanish national narrative established during the Francoist era is also remarkable. In this context, Time of Silence has been understood in various ways apart from its experimental dimension. This study focuses on the usage of disease as the narrative device which enables multi-layered interpretations. In this novel, disease encompasses not only physical disturbances, but also social and existentialist phenomena related to human existence which are implied metaphorically. In fact, various diseases appear in this work and carry a great weight in the narrative. A good example of this is the employment of cancer research as a basic driving force in the development of the narrative, as it is useful to show the particular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s and society. The main character of the novel is deeply frustrated with his study on the effect of cancerous cells, which leads him to the “disease of reason” and “Spain’s disease”, metaphorical expressions for social phenomena and also for the portrayal of the main character in a state of lethargy. All this reminds us of the despair that Kierkegaard expressed in “Sickness Unto Death”. In this way, this study examines how the pathological factors presented in Time of Silence function as narrative devices and how they are closely connected to the problematic perceptions of individuals and society which this work tries to present.
더보기『침묵의 시간』은 1950년대의 사실주의 소설 전통에서 벗어나 언어적 실험과 분절적 방식의 서술 기법으로 새로운 소설 미학을 보여준 작품이다. 그런데도, 이 작품은 형식적인 개혁에만 머물지 않고 보다 광의의 차원에서 인간과 사회에 관해 심도 있게 성찰한다. 이 소설은 이전 시대의 사회 소설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사회 비판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주인공의 모습이 실존주의적 전망 아래 해석된다. 또한, 프랑코 시대에 세워놓은 스페인적 신화를 해체하려는 탈신화적 성격 역시 두드러진다. 이렇게 『침묵의 시간』은 실험적인 성격 이외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그 의미가 논의되어왔다. 본 연구는 이렇게 다층적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이 소설의 서사적 장치로서 질병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였다. 여기서 질병은 단지 의학적 질병뿐만이 아니라 그것의 은유로 암시된 사회적 현상과 인간 실존과의 관련성을 포괄한다. 구체적으로 작품에는 여러 질병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인간과 사회의 상호관계를 토대로 한 암 연구가 이야기 전개의 기본적인 동력으로 작용한다. 주인공은 이 연구에서 좌절하는데, 그것은 사회적 현상을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으로서 ‘이성의 병’과 ‘스페인의 병’으로 연결되며, 무기력 상태에 빠진 주인공의 모습은 키르케고르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이름한 절망을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본 연구는 『침묵의 시간』에 제시된 병적인 요소가 중요한 소재일 뿐만 아니라 작품이 표방하는 개인과 사회에 대한 문제적 인식과 긴밀히 연결되는 서사적 장치로 기능함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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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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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3-0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Revista Asiática de Estudios Iberoamericanos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8-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 라틴아메리카연구소영문명 : Institute of Latin American Studie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 Institute of Latin American Studies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8-1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스페인중남미연구소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영문명 : Institute of Iberian & Latin American Studies -> Institute of Latin American Studie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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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8 | 0.27 | 0.689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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