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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壽王 5年~長壽王 7年 동아시아의 정세와 高句麗의 동향 = Political Conditions of East Asia and the Movement of Goguryo: Focusing between 417 to 419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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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ugust of 417, Eastern Jin(東晉) destroyed Eastern Jin(後秦). But the destruction of Eastern Jin had brought about a major change in East Asian dynamics. Eastern Jin did not occupy the territory, population, and resources of Later-Qin(後秦). Xiⲁ(夏) and Northern Wei(北魏) had taken most of Later-Qin(後秦)'s human and physical resources.
What draws attention is that Northern Wei‘s capabilities had been strengthened. Northern Wei accepted the Later-Qin(後秦) people and took the territory without sacrifice. This would have inevitably led to the strengthening of the Northern Wei‘s power.
It is important to look at the status of Goguryeo o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is time. Around 417 A,D., the ancient kingdoms of Korea were Goguryeo, Baekje (百濟) and Silla (新羅). At this time, Goguryeo was in the ascendant against Baekje. In 417, Haegoo, Baekje's defense minister, supervised the building of the castle of Sagoo. Building a defensive castle of Sagoo showed that Baekje was in a defensive position. Goguryeo had a powerful advantage over Baekje on the Korean Peninsula around this time. Meanwhile, Goguryeo even intervened in the royal change of Silla. As a result, Goguryeo was able to put Silla under a certain influence on the Korean Peninsula. Eventually, Goguryeo had the strongest influence on the Korean peninsula in 417.
In 418, the influence of the strengthened Northern Wei was extended to Northern Yan (北燕). Northern Wei attacked Northern Yan in May 418.
Northern Yan (北燕) was far behind as a military power against Northern Wei. The remarkable difference in military power was a major factor in Northern Wei's invasion of Northern Yan. If Northern Yan (北燕) is destroyed, Goguryeo is in great danger. Northern Yan was functioning as a buffer zone between Goguryeo and Northern Wei. For this reason, it seems that Koguryo decided to move the capital city from Guknaeseong (國內城) to Pyongyang (平壤). The period is estimated to have been around the year 418 when the Northern Wei encompassed the Capital of Northern Yan. As a result, Goguryeo could not expand the territory until around 418. The capacity of Goguryeo would have been concentrated in the construction of a new capital from this time.
In the end, the collapse of Later-Qin in 417 led to the expansion of Northern Wei's capabilities. In 418 Northern Wei invaded the capital of Northern Yan between Goguryeo and Northern Wei. Under these circumstances, Koguryo decided to move the Capital to Pyongyang.
To move the capital to Pyongyang, there had to have been a new palace and a new government office, as well as a construction of Pyongyang's fortress and a readjustment of the road network. It took a lot of manpower and resources to move the capital.
But in 419 Northern Wei (北魏), Xiⲁ (夏), and Eastern Jin were fighting against each other. Amid the chaotic situation in the Chinese region, Northern Yan (北燕) was functioning as a buffer zone. Goguryeo could have actively pursued a project to move its capital to Pyongyang without pressure from its northwest Due to the massive construction of the capital relocation project, it was difficult for Goguryeo to launch an offensive against Baekje around 418 and 419. At that time, Goguryeo could not afford to take a southward policy aimed at Baekje due to the construction to move the capital to Pyongyang.
長壽王 5年(417년) 8월에, 東晉은 後秦을 멸망시켰다. 후진 멸망은 동아시아 역학관계에 주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그런데 동진이 후진의 영역과 인구, 자원을 차지한 것이 아니었다. 夏와 北魏가 후진의 인적, 물적 자원 대부분을 가져갔다. 주목되는 것은 北魏의 역량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북위는 후진의 유민을 받아들이며, 그 영역을 희생 없이 차지했던 것이다.
한편 한반도에서 高句麗의 위상을 살펴보자. 417년 무렵에 한반도에서 고대국가로 발전한 나라는 高句麗와 百濟․新羅였다. 이 때, 고구려는 백제에 대해 우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417년에, 백제의 병관좌평 해구가 沙口城을 쌓는데 감독했다. 방어적인 목적의 사구성을 쌓는다는 것은 백제가 수세적인 입장에 있음을 보여준다. 고구려는 이 무렵에 한반도에서 백제에 대해 힘의 우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고구려는 신라에 대해서 왕위교체에까지 개입했다. 이로 인해, 고구려는 신라를 확실한 영향력 아래 둘 수 있게 됨으로써, 한반도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417년에 가지게 있었다. 長壽王 6年(418년)에는 강화된 북위의 영향력이 북연으로 뻗어나간 시기였다. 북위가 북연의 수도를 공격했던 것이다. 문제는 북연이 고구려와 북위 사이에 끼여 완충지대의 기능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북연이 멸망한다면, 고구려는 커다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고구려는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도읍을 옮길 것을 결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시기는 북위가 북연의 수도를 포위한 418년 무렵으로 헤아려진다. 고구려의 역량은 이 무렵부터 새로운 수도의 건설에 집중되어 있었을 것이다. 평양으로 수도를 옮기는 데에는 대궐과 관청의 신축, 평양성의 축조, 도로망의 정비 등이 있어야 한다. 천도에는 많은 인력과 자원이 소요된다. 그런데 長壽王 7年(419년)에는 北魏와 夏, 東晉이 상호 적대를 하며 전투를 하고 있었다. 중국 지역의 정세가 혼미한 가운데, 북연은 완충지대로서 기능하고 있었다. 고구려는 북서쪽 방면의 압력을 받지 않고, 평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한 공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수도를 옮기는 데 따른 대규모 공사로 인해, 418년과 419년 무렵에 고구려가 백제에 대한 공세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었다. 이 때 고구려는 평양 천도와 관련된 공사로 인해, 백제를 겨냥한 남진정책을 할 여건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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