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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朝鮮時代) 문(文)/무(武)에 대한 인식(認識)과 이론적(理論的) 근거(根據) = 朝鮮時代的文武認識及其理論依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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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英辰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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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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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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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어떠한 사회였을까. 조선왕조는 공리주의 사회가 아니라 명분주의 사회였고. 무력이나 힘의 논리보다 문화가치를 숭상하는 문치주의 사회였으며.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국가였다. 이러한 성향은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여 문약에 빠지게 함으로서 일제에 강제 합방되었다는 비판의 논거가 된다. 그러나 역사는 물리적 힘의 논리를 극복하려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조선은 상대적으로 진보적 사회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 논문은 ‘문/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조선사회의 성격을 규명한 것이다.
조선 시대 문/무에 대한 인식은 매우 다양하다. 양자의 균형성을 강조하기도 하며. 무비를 소홀히 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아울러 무[병]은 국가보위를 위하여 제거할 수는 없지만 살생을 주로 하는 흉기[惡]이라는 주장도 없지 않다. 하지만 그 주류는 문무의 균형성[文武竝用. 文武雙須]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문을 무보다 우위에 두는 입장이다. 이것은 무엇보다 조선사회의 기본적 성격에 원인이 있다. 대부분 새로운 왕조를 건국한 주체가 무인인 반면. 조선은 유교적 지식인[사대부]들이 혁명의 주체로서 건국을 주도하였다. 이들은 주자학을 사회 개혁의 이론적 근거로 삼아 유교적 이상을 사회에 실현하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도덕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이 문/무에 대한 인식의 기저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그 원형을 우리는 『論語』에 나타난 ‘信>食>兵’이라는 위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유교의 음양론과 중의 논리, 본말·선후론, 생명존중사상 등이 그 이론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한국 민족이 힘을 숭상하고 힘의 논리에 국가의 존망을 걸었다면 북방족과 같이 멸망하였거나 강대국에 편입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는 유교의 영향으로 조선은 문약한 국가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문/무 인식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군사력 경쟁에 다시 가열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인류가 어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군사적·경제적 힘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도덕성과 문화를 우위에 두고 인문학적 가치를 지향했던 조선 사회는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歷史上的朝鮮王朝究竟是何种社會? 它不是功利社會,而是名分主義的社會;不是崇尙武力或力量的社會,而是崇尙文化价値的文治主義社會; 不是物質主義,而是重視精神价値的社會。正是這些導致了崇文賤武,所以這也成爲朝鮮淪爲文弱國家幷遭受日本合幷的批判之論据。但是,歷史一直是朝着克服物理性力量的方向來發展的,從這一点看,我們似乎可以認爲朝鮮是一个相對進步的國家。因此,本論文以文武爲主題詞來分析了 朝鮮社會的性質。
朝鮮時代的文武認識是非常多樣化的。有時强調兩者的均衡,有時又忽視武臣而遭到批判。也有主張認爲,武(兵)雖然是保衛國家安全必不可少的’但它也是殺生的凶器(惡)。但是主流的觀点是,以文武的均衡性 (文武并用,文武双須)爲原則,同時又將武置于文的前面。這是由朝鮮社會的基本性質來決定的。与大部分王朝是武臣建國不同,朝鮮是以儒敎的知識分子(士大夫)爲革命主体而主導建國的。他們以朱子學爲社會改革的理論依据,試圖爲實現一个儒敎的理想社會而努力。因此,尤爲重視道德性的儒敎价値觀成爲文武認識的基础。我們可以從《論語》中出現的 “信>食>兵”的順序中找到依据。而且儒敎的陰陽論以及中的邏輯、本末先后論、尊重生命的思想等等都是其思想基础。
假如韓民族崇尙武力幷以此來建設國家的話,那么有可能像北方族一樣滅亡或者被强大國所吞幷。但是崇文賤武的懦敎主義傾向使得朝鮮成爲一个文弱的社會。朝鮮社會士大夫的文武認識同時具有積极和消极的因素。
而如今圍繞朝鮮半島問題,世界的軍事競爭正在日益加劇。基于這一点,我們應該深刻反思一下人類究竟應該追求什么樣的价値。旣不无視軍事的、經濟的力量,同時又尤爲重視道德性和文化价値的朝鮮社會會給我們帶來很好的啓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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