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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末 ‘朝鮮監護論’에 대한 朝鮮의 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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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용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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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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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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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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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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萨尔浒战役以后,明朝对于朝鲜的动向心存疑惧,进行密切注视。尤其是徐光启把朝鲜的牵引看做明朝与后金之战中有关生死存亡的因素,他以密疏形式提出了朝鲜监护论。徐光启还提议本人作为使臣亲自前往朝鲜进行说服工作,积极推进监护论。其监护论超越了徐光启一个人的范畴。因为, 以六部为首的各级官府联名上奏萬曆帝,请求将徐光启派往朝鲜。只是经过多方面的讨议,这个提案最终没有被采纳。从这点上, 它带有一定的限制性, 但可说在當时的明朝廷内部进行了认真的讨论和斟酌。而朝方最先感知到与此相关的粗略消息的是燕行使。當时在北京使行中的李弘胄等人接到关于徐光启的监护论的谍报後,不惜使用非常手段而成功把握了原疏的内容。之后,李弘胄等向兵部和禮部上呈辨诬文书,在得到此论现已被唾弃的答復後即向朝鲜政府上呈状启进行报告。由于當地使节团的努力,當时朝鲜能够获取比较准确的信息。作为朝鲜政府,面对这種监护论的擡頭不可能不紧张。最为重要的是监护论的提出本身说明了明朝对朝鲜的信赖大为减弱。當时,只要册封朝贡关系不能被否认,那么作为朝鲜来讲这只能是个危险信號。并且朝方虽然收到了此论现已中断的报告,但却不能保证此论不会重新再开。如果监护真被实施,那就意味着事实上的内政干涉,朝鲜只能甘于忍受主权的侵夺。因此,朝鲜政府决定立即展开辨诬外交是理所當然的。总而言之,虽然没有成为现实,但朝鲜监护论在明朝廷最上层进行讨论,朝鲜政府对此保持深刻的危机意识,积極摸索对策。这表明當时两国关系正处在無关朝鲜的意志而能变形甚至歪曲的不安定的势态之中。不过, 笔者认为将此看作一種和册封朝贡关系的“典型性”相背道而驰的突出的现象也是比较困难的。因为“声教自由”是作为他者的中方有条件地赋予朝鲜的。因此, 从原理上来讲,根据“他意”它是随时可以被撤回的。从这一点上来说,只要册封朝贡关系繼续维持,那么朝鲜的“自主”所带的局限性,即“从属”的可能性内在化的事实就不能被否认。但是,最终朝鲜关于监护论的辨诬外交取得了成功,正像我们可以从中知道的一样,在国际局势的变化这一客观的条件和朝鲜的努力这一主體的条件下,“从属”的程度有着相當大的偏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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