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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간화선사(看話禪師)들의 보조선(普照禪)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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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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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5-20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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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근·현대 간화선사들이 보조선(普照禪)에 대하여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 간화선의 시원은 바로 보조 지눌이다. 지눌이 간화선을 최초로 국내에 소개하긴 하였지만 그에게 있어서 간화선은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에 들어가는 삼문(三門) 중의 하나에 속하는 것이었다. 또한 중국에 들어가 명안종사(明眼宗師)를 만나 화두를 직접 받아 간화선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은 것이 아니라, 『대혜어록(大慧語錄)』의 한 구절을 열람하는 기연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간화선사로서의 지눌에 대한 평가는 탈중국적인 한국 간화선을 정착시켰다는 평가와 하택 신회(荷澤神會)와 규봉 종밀(圭峰宗密)의 선(禪)을 계승한 지해종도(知解宗徒)라는 상반된 평가로 나타나곤 한다. 근대 선승들은 조계종의 종명과 보조선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고 있었지만 현실적인 법맥은 태고법통설을 따르고 있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혼란과 재정비의 필요성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한암은 ``도의-보조 종조설``을 주창하였고, 성철은 ``태고법통설``을 주창하였다. 근 현대 선승 중 보조선의 계승을 통하여 간화선을 중흥한 대표적인 인물로 경허와 한암, 동산, 경봉, 효봉 그리고 구산 등을 들 수 있다. 근 현대 수많은 선지식들이 보조선풍을 드날렸지만, 그 중에서도 송광사의 효봉과 구산의 노력은 남달랐다. 이들은 보조의 계승의식이 남달랐지만, 사상적인 면에 있어서는 철저한 간화선사였다. 즉 간화선사의 입장에서 보조선을 이해하였고 돈오 후 점수 과정인 정혜쌍수에 대하여는 새롭게 해석하였다. 보조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본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주장한 사람은 성철이다. 즉 보조의 ``돈오점수설``이 혜능과 마조와 임제를 잇는 임제선의 정통에서 벗어난 이단사설이라는 것이다. 보조의 돈오점수란 사실은 ``해오점수(解悟漸修)``로 하택과 규봉을 잇는 하택종의 종지이자 화엄선(華嚴禪)이어서, 이를 따르면 선문의 금기인 지해종도가 된다고 성철은 강력히 배격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경허 이후 많은 간화선사들이 돈오점수와 선교일치를 주장하는 보조선을 간화선의 수행지침으로 여겨 왔음을 밝혔다. 다만 성철은 이러한 보조선을 태고법통설과 임제-대혜를 잇는 임제종의 종풍에 입각하여 강력히 배격하고 있음을 밝혔다.
더보기Through this paper I aim at investigating how modern Ganhwaseon masters recognized Jinul`s Seon. It was Bojo Jinul who started Korean Ganhwaseon. Jinul introduced Ganhwaseon for the first time in Korea; yet for him it belongs to one of the three practice styles to enter into ultimate awakening. Besides, he reached enlightenment not by receiving a hwadu from a clear-eyed master in China but by opportune conditions in which he read a passage of The Record of Dahui. It is for these reasons that the assessments for him as a Ganhwaseon master run counter to one another. After all, there are some who consider him as a pioneer in Korean Ganhwaseon distinguished from that of China while there are others who underestimate him as merely an intellectual succeeding to Heze(684~758) and Zongmi`s Chan of China. Modern Seon masters have been greatly influenced by the names of ``Jogye Order`` and ``Bojo`s Seon``; however, Dharma lineages of today practically acknowledge Taego as the rightful successor of the Dharma. So the problem of orthodoxy requires settling. Hanam advocated ``the theory of Doui and Bojo as the founders`` while Seongcheol proposed ``the theory of Taego inheriting the orthodoxy of the Dharma``. There are lots of Seon masters who had their names up practicing Bojo`s Seon, for example, Kyeonheo, Hanam, Dongsan, Gyeongbong, Hyobong, and Gusan. Among them Hyobong and Gusan were conspicuous. Both of them were distinct in their determination to inherit Bojo`s thought. But they were Ganhwaseon masters. In other words, they accepted Bojo`s Seon from the perspective of Ganhwaseon masters and so renewed the interpretation of ``the balanced development of samadhi and prajna`` which was originally put forth for gradual cultivation after sudden awakening. It is none other than Seongcheol who criticized Bojo`s Seon thoroughly and systematically. He asserted that Bojo`s approach of ``sudden awakening/gradual cultivation`` was heretical against orthodox Linji Ch`an succeeding from Huineng to Mazu to Linji. Bojo`s was, according to Seongcheol, in fact ``the understanding- awakening/ gradual cultivation(haeo jeomsu)`` and the main principle of the Heze School, to which Heze and Zongmi belong, and the Avatamsaka Seon. So following it meant becoming ``the follower of discriminative intellect(jihae jongdo)`` which is a taboo among the Seon practitioners. That is why he repudiated Bojo`s approach strongly. In this paper, I investigated that most Ganhwaseon masters of the post- Gyeongheo era accepted as their guidance Bojo`s Seon which insisted on sudden awakening/gradual cultivation, the congruence of Seon and doctrines. Among others, Hyobong and Gusan greatly exalted Bojo`s Seon centering around Songgwang Temple. Despite favorable attitudes toward Bojo`s Seon, however, as I further examined, Seongcheol repudiated Bojo`s Seon based on the Dharma orthodoxy of Taego and on the Linji and Dahui style of Ganhwa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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