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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창가(唱歌)『한양노래』의 창작 동인과 ‘한양(漢陽)’ 표상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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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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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08년 신문관(新文館)에서 출판물로 간행되었던 창가(唱歌) 『한양노래』 의 특징을 살펴 작품의 창작 동인과 ‘한양(漢陽)’이 표상된 주요 양상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하였다. 최남선은 1903년 11월 잡지 『소년』을 창간하기에 앞서 『경부철도노래』와 『한양노래』를 출판했는데 이후 『소년』지(誌)를 통해 『세계일주가』를 포함한 세 권의 창가집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였다. 이 중 『경부철도노래』와 『세계일주가』는 근대성 계몽의 문제와 관련하여 연구가 진행된 바 있으나 『한양노래』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또한 그 동안 최남선과 신문관에 대한 연구도 주로 잡지 『소년』과 『청춘』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신문관 초기의 출판물로서 『한양노래』의 특징이 고찰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특히 『경부철도노래』와 『한양노래』는 1918년 일제에 의해 발매금지 도서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한 해명도 필요해 보인다.
우선 『소년』지에 광고된 내용을 보면 『한양노래』는 한양의 지리를 학습케 하고 애국심과 향토적 사고를 고취하고자 하는 계도적 목표 하에 출판된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항상 소지할 수 있는 창가 서적으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내용이 간략화 되면서 사진 자료가 많이 삽입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년』 2호에 광고된 〈한양가일절〉의 내용을 보면 창가를 통해 대한제국의 ‘독립’에 대한 열망은 물론 국가에 대한 ‘자긍심’라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최남선이 신문관을 설립하던 시기에 『한양노래』를 출판하게 된 것은 이러한 주제 의식을 보다 널리 전파하고자 한 의도였을 것이며 그로 인해 1918년에 이르러 『한양노래』 는 일제에 의해 발간 금지를 당하게 된 깃으로 보인다.
또한 최남선은 시구 중심의 근대적 사상과 문물을 도입함으로써 대한제국의 미래가 새롭게 변화·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한양노래』에서 한양은 근대적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염원하는 의식이 투사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당시 대한제국의 수도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표상할 수 있는 곳들이 선택적으로 작품에 수용되었던 것이다. 『한양노래』의 본문에서 확인되는 시각 자료들은 크게 궁궐·보신각·원각사비와 같은 역사적 유적과 정거장·철교와 같은 근대적 시설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또한 작품의 내용을 보면 사적들은 주로 역사적 자긍심을 충족케 하는 기능을 하고 있고 궁궐도 대한제국 황제의 치세(治世)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인정전미 삽입되어 있다. 교량과 정거장의 사진은 신문물을 유통케 하는 기능을 강조하고자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최남선은 근대적 도시 공간으로 변화해 가던 한양의 모습에 주목하고 미래 발전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다.
이처럼 최남선은 『한양노래』를 통해 대한제국의 수도로서 한양의 역사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부여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한양이라는 수도는 역사적 정통성를 환기하는 장소이자 근대적 있는 이러한 유동적 공간성은 이 시기 창가 문학의 존재 양상과 연계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동시기 다른 창가들과의 비교는 물론 가사 문학과의 상관성을 고찰해 본다면 보다 심화된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unique property of Hanyangnore, a changa published by Shinmungwan in 1908, and to analyze the inspiration for its creation and the representation of Hanyang in the song. Before the start of his magazine, Sonyeon, in November, 1908, Choi Nam Sun published Kyungbucheoldonore and Hanyangnore, and later promoted three collections of changa including Segyeiljuga in the magazine Sonyeon.
According to the advertisement in the Sonyeon, Hanyangnore was published for the educational purpose to teach the geography of Hanyang and to inspire the loyalty to the nation and the community. In particular, since it was published in a portable size that was easy to carry, the contents were condensed while more visual materials were added. Hanyanggailju advertised in the Sonyeon volume two aimed to evoke the strong desire for Korean independence, patriotism and the pride of the nation. The publication of Hanyangnore coincided with the establishment of Shinmungwan in Choi Nam Sun’s effort to promote these subject matters. As a result, Hanyangnore was banned in 1918 under the Japanese censorship.
The introduction of Hanyangnore sheds light on the author’s intent. When published, the song was shortened so that young men could memorize the song. The standard language used in the middle region of the country was employed in order for the song to become the pivot of distribution. The song was more focused on the forward looking perspective than on the description of the past. In summary, Hanyangnore was published by Shinmungwan in the form of changa with simplified lyrics for the education and enlightenment of young men. The forward looking perception in which the ultimate purpose of education was to develop a flourishing nation centered in Hanyang is clearly manifested in the song.
In Hanyangnore, the space was selected as Hanyang reflected the desire for the modernized city and consequently represented the status and significance as the capital city. Based on the visual materials that presented the historical and modern Hanyang as weil as the vocabulary that indicated the urban facilities, the song is confirmed as a changa aimed for an advanced city 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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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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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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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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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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