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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트라우마의 개성화와 치유를 위한 미디어 테라피 가능성 연구 = 융(Jung)의 집단 무의식과 개성화 사유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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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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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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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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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9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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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트라우마 현상을 분석하고, 미디어를 통한 트라우마 테라피의 의미와 한계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융의 집단 무의식과 원형, 개성화의 개념을 적용했고,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 심리상담 전문가, 일반인 자원봉사자와 일대일 심층인터뷰 및 초점 집단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일차적/이차적 피해 경험에 따라 고립감, 불안 등 각기 다른 형태의 사회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나, 공동체로서 사회적 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죽음과 삶, 애도와 기억 등의 원형이 표출되고 있었다는 점, 또한 테라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원형들의 상징이 포착되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테라피 프로그램은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공예 활동의 테라피 효과가 높다는 점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트라우마 테라피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사회적 트라우마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개성화를 통한 치유와 미디어 테라피의 가능성을 고찰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d the social trauma experienced by direct victims of accidents and each member of the society affected by grand-scale disasters based on the concepts of collective unconsciousness, archetype, and individuation from Jung’s analytical psychology, and their experience of therapy through media. For this purpose, the survivors of the disaster of Sewol that occurred on April 16, 2014, family of the deceased, psychological professionals, and general volunteers were selected as the subjects for one-on-one in-depth interviews and focus group interviews. The finding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subjects are suffering from different forms of social trauma such as seclusion and anxiety due to primary/secondary incidents, but there is possibility for them to overcome the social trauma as a social community. Second, the archetypes of life and death, mourning and remembrance are showing in the subjects’ everyday lives. In particular, it was found that various archetypes are appearing symbolically through the craft activities in which the survivors are participating most actively. Third, the media therapy program for the victims of the Sewol has limitations in various aspects. However, the fact that the craft activities that are not bound by time and space are highly effective manifests that anyone can take advantage of trauma therapy through digital media that are easily found around them. Finally, this study is significant as it verified the possible individuation of social trauma and identified the limitations of media therapy to suggest its development dir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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