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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행인의 바다 체험과 한시 : -남용익을 중심으로- = Ocean Experiences and Chinese Poems of a Tongsinsahaeng(通信使行) Member : -With a focus on Nam Yong-ik(南龍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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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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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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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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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통신사행인의 바다 체험 한시를 살피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南龍翼(1628-1892)의 바다 체험 한시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그 시를 형식과 표현의 측면에서 살폈다. 남용익은 1655년 통신사 종사관으로 일본을 다녀오면서 『扶桑錄』에 다량의 바다 체험시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분명한 작시 경향을 드러내었다.
남용익은 바다 체험 과정에서 시의 창작 방식을 다양화하였다. 그는 배안에 있거나 섬에서 체류할 때 정격의 시 뿐만 아니라 잡체시로 분류되는 다양한 체식의 시를 지었고 또 동료들과 聯句를 자주 지었다. 잡체시는 희작으로 분류되지만 정격의 시에 규칙을 추가하거나 제한을 가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창작이 난해할 수 있으며, 연구는 공동 창작이기 때문에 시상의 흐름과 연결이 부자연스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남용익은 유희적이면서도 집중이 요구되는 체식까지 다양하게 지으며 소일함으로써 사행의 답답함과 무료함, 근심과 걱정, 슬픔 등의 회포를 풀었던 것이다.
또한 남용익은 바다 체험 과정에서 자신의 상상력과 지식을 시에 적극적으로 발현하였다.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두 가지를 관련짓기 위해 상상력을 동원하여시 중간에 연결 장치를 설정하는가 하면 꿈속의 상상을 통해 신선 세계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임진왜란을 떠올리며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거나 기타 여러 상황에 대해 다양한 역사 전고를 聯想하여 비유하였다.
남용익의 바다 체험은 그의 나이 28세에 있었던 일이다. 그 스스로 『부상록』을 평생 저작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할 만큼 당시 그가 지은 작품들은 공력을 들인 역작이었다. 그 공력은 정격과 변격, 단편과 장편, 개인 창작과 공동창작 등 다양한 방식의 창작을 시도하면서 상상과 연상 능력을 발휘하고 확대하고자 한 노력이었다. 결과적으로 바다 체험은 남용익의 작시 능력을 크게 성장시킨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Chinese poems about ocean experiences by a Tongsinsahaeng member. For this purpose, the study delved into Chinese poems about ocean experiences by Nam Yong-ik(1628-1692) in forms and expressions. Nam Yong-ik visited Japan as a Jongsagwan for Tongsinsa in 1655, not only writing a number of poems about ocean experiences in Busangrok, but also exhibiting his own distinct trend of poetry writing.
He diversified ways of writing a poem in the process of experiencing the ocean. When he was onboard or stayed on an island, he wrote poems in various systems and forms classified as Japche(雜體) poems in addition to those in regular forms and often worked together with his colleagues in joint poems. Although Japche poems are classified as poems written for amusement, one can have a difficult time writing a Japche poem due to the addition of rules or restrictions to regular forms of poetry. Since joint poems require collective creative efforts, poets should be careful not to have unnatural flows and connections of their poetic ideas. Nam would spend his time on a Sahaeng trip to Japan by writing playful poems in various systems and forms that required his concentration, thus unburdening himself and pouring out his dullness, boredom, concerns and worries, and sorrow on the trip.
He also manifested his imagination and knowledge in his poems actively in the process of having experiences with the ocean. He would set a connective device in the middle of a poem by mobilizing his imagination to connect two things that seemed irrelevant to each other or express his longing for the world of Taoist hermits with miraculous powers through his imagination in dreams. He also expressed his animosity to Japan, recalling Imjinwaeran and associated and compared various situations to authentic historic precedents.
He had these ocean experiences at the age of 28. His works created during the time were such masterpieces to which he devoted his efforts that he said Busangrok was the most outstanding work of his life himself. His creative devotion was embodied in his efforts to exert and expand his imagination and association abilities by making an attempt at creation in various styles including poems in regular and irregular forms, short and long works, and individual and joint creations. As a result, his ocean experiences served as an opportunity for him to improve his abilities of poetry writing to a great degre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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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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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8 | 0.38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7 | 0.88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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