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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와 상징의 문제 = Peirce and the Problem of Symbols
저자
노양진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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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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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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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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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9(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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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ritically examine the intractable problems of Peirce’s notion of ‘symbol’ as a higher and perfect mode of sign, and present a more appropriate account of the higher status of symbol from an experientialist perspective. Peirce distinguished between icon, index, and symbol, and suggested symbol to be a higher mode of sign, in that it additionally requires “interpretation.” Within Peirce’s picture, the matter of interpretation is to be explained in terms of “interpretant,” while icon or index are not. However, Peirce’s conception of “interpretant” itself remains fraught with intractable opacities, thereby leaving the nature of symbol in a misty conundrum.
Drawing largely on the experientialist account of the nature and structure of symbolic experience, I try to explicate the complexity of symbol in terms of “the symbolic mapping.” According to experientialism, our experience consists of two levels, i.e., physical and symbolic. Physical experience can be extended to symbolic level largely by means of “symbolic mapping,” and yet is strongly constrained by physical experience. Symbolic mapping is the way in which we map part of certain physical experience onto some other area, thereby understanding the other area in terms of the mapped part of the physical experience. According to this account, all the signs, icon, index, and symbol a la Peirce, are constructed by way of symbolic mapping. While icon and index are constructed by mapping physical level experience onto some signifier(i.e. Peirce’s “representamen”), symbol is constructed by mapping abstract level experience onto some signifier. Considering the experientialist account that abstract level of experience is constructed by way of symbolic mapping of physical level of experience, the symbolic mapping of abstract level of experience onto some other area is a secondary one. Thus, symbol, being constructed by way of secondary or more times mapping, becomes a higher level sign. This analysis is based on the idea that explaining the nature of sign is a matter of explaining that symbolic experience, leaving behind Peirce’s realist conception of sign as a matter of an event or state of affairs out there. In conclusion, I suggest that this analysis will open up new possibilities for a more appropriate account of the nature of signs, beyond Peirce’s complicated riddles.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퍼스 기호학에서 상징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체험주의적 시각에서 대안적 논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려는 것이다. 퍼스는 기호를 도상과 지표, 상징기호로 구분함으로써 기호 탐구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상징기호에 대한 퍼스의 서술은 불투명한 미완의 탐색으로 남게 되었다. 퍼스는 도상기호나 지표기호와 달리 상징기호에 ‘해석’의 문제가 개입된다고 보았으며, 이 때문에 상징기호를 상위적이고 완전한 기호라고 보았다. 퍼스적 기호 구도 안에서 이러한 생각은 ‘해석체’ 개념을 통해서 해명될 수밖에 없지만 해석체에 대한 퍼스 자신의 서술 또한 화해 불가능해 보이는 불투명성을 드러낸다.
필자는 체험주의적 시각을 빌려 기호의 문제가 ‘기호적 경험’의 문제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기호적 사상’이라는 기제를 축으로 기호 문제를 해명하려고 했다. 즉 우리 경험은 물리적 경험과 기호적 경험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기호적 경험은 물리적 경험의 기호적 확장을 통해 확장되며, 동시에 물리적 경험에 의해 강력하게 제약된다. 여기에서 ‘기호적 사상’은 기호적 경험을 산출하는 핵심적 기제다. 즉 우리는 특정한 기표에 우리 경험내용의 일부를 사상하며, 그 사상된 경험내용의 관점에서 그 기표를 이해하고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해명에 따르면 퍼스가 구분했던 도상이나 지표, 상징기호는 모두 기호적 사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구성된다. 도상기호나 지표기호는 한 기표(=표상체)에 물리적 경험내용을 사상함으로써 구성되지만 상징기호가 한 기표에 추상적 경험내용을 사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추상적 경험내용이 물리적 경험내용을 사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상적 경험내용을 사상하는 상징기호는 이차사상 또는 그 이상의 중층적 사상을 통해 구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상징기호는 상위적 기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기호 탐구에서 퍼스의 실재론적 가정을 벗어나 기호적 경험의 본성에 대한 새로운 해명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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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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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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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3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5 | 0.98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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