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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다도문화에 나타난 중정(中正)과 와비(侘)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Impartiality and Wabi in Korean-Japanese Tea Culture
저자
김수진 (동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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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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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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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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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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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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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3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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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plores distinctions in Korean and Japanese tea culture through their pivotal ideas of Dado, ‘Impartiality’ and ‘Wabi’. Impartiality illuminated in Seon Master Choeui’s Dongdasong(東茶頌) starts by obtaining genuine tea and water and reaches a superb flavor by incorporating properly boiled quality water and correctly prepared tea. That is, Dado leads us to the enlightenment of Daseonilmi(茶禪一味: tea-ceremony and zen is one and the same). In Senrikue’s Nambangrok, Wabi pursues Daseonilmi in practicing tea ceremony on the basis of the spirit of 4 rules and 7 principles by seeking Buddha’s lessons in everyday life preparing and drinking tea together when a guest visits. Impartiality and Wabi both represents Dado thoughts of Korea and Japan and reveals their differences in tea ceremony. Impartiality seeks enlightenment in nature while Wabi pursues harmony with nature in human relationship. These differences in Dado spirit also affect the development of Dado culture in Korea and Japan. Japanese tea culture emphasizes harmony in every relation and advances its moder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by equipping it with strict formalities. On the other hand, Korean Dado culture reveals some limits in developing into a modernized one by inheriting its spiritual aspects as it searches for enlightenment naturally without any formal procedures and focuses on drinking tea itself. In order to overcome these limits of Korean tea culture, it is essential to propagate the Dado thought, Impartiality in its contemporary sense by not remaining in tea drinking only. For Dado culture to be established, not only functonal dimensions but spiritual roles are necessary as well.
더보기본 연구는 한·일 다도문화의 핵심 사상인 ‘중정(中正)’과 ‘와비(侘)’를 통해 한·일 간 다도의 차별성이 어디에 내재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초의 선사의 『동다송』에 나타난 중정은 진다(眞茶)와 진수(眞水)를 얻는 것에서 시작하여, 진다와 진수의 일미(一味)를 이루는 것이다. 이는 다도를 통해 다선일미(茶禪一味)의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이다. 센리큐의 『남방록』에서 와비는 행다(行茶)함에 있어 4규(四規)·7칙(七則)의 정신을 바탕으로 매일 손님이 찾아오면 차를 권하고, 함께 차를 마시는 일상다음(日常多飮)의 생활 속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찾는 즉 다선일미를 추구하는 것이다. 중정과 와비는 한·일 다도사상을 대변하면서, 한·일 다도문화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다도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중정이 자연 속에서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는 반면 와비는 인간관계 속에서 자연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도정신의 차별성은 현대 한·일 간 다도문화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다도문화는 모든 관계의 조화를 강조하며 엄격한 격식을 갖춤으로써 현대적으로 변모하여 다도산업화가 진척되었다. 이에 반해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러움 속에서 깨달음(茶禪一味)을 추구하는 한국의 다도문화는 음용기능에 치중되어 정신적 차원의 다도가 현대적으로 계승·발전하지 못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한국 다도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음용기능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고, 중정의 다도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재정립해서 보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도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능적 차원과 함께 정신적 영역의 역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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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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