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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과 주자학 -주자학의 리理와 동학의 천天 개념 분석을 중심으로- = Donghak and Neo-Confucianism
저자
이호영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7-313(27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동학의 주요경전인 동경대전은 조선조 헤게모니를 장악한 학문인 주자학과 상당히 유사하다. 조선후기에 이르면 주자학을 절대화하고 주자의 주장인 하늘의 이치를 높이고 사람의 욕망을 없앤다(尊天理, 去人欲)는 기치를 더욱 높인다. 이러한 경향은 이황의 성리설에 이미 배태되고 있었고 정적인 기호학파에 대한 비판 과정에서 더욱 명백히 드러났다. 이들은 세계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보다는 도덕성의 제고에 관심이 많았으며 인간의 도덕성을 이라는 형이상학적 원리에 의해 보증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1860년 창시된 동학은 초대 교주인 수운 최제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사고의 틀은 성리학적 전통 위에 서있었다. 수운이 성리학적 세계관 속에서 사고했다는 점은 동경대전과 용담유사 여러 곳에서 ‘삼강오륜과 유교적인 충효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공자에 대한 언급과 유교에서 말하는 성인에 대한 언급에서도 수운의 선이해적 세계관이 어떤 것이었는가는 쉽게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학은 완전히 유교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무극대도로서의 동학과 유교의 가르침 사이에는 비슷한 점과 중심 개념 모두가 같은 단어(字)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형이상학부터 인간론 그리고 실천과 공부론 그리고 개념의 발생에서 효과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성리학의 형이상학인 리 혹은 천리와 동학의 천(天)은, 전자가 물리적이고 도덕적인 법칙을 의미한다면 후자는 종교적 경험의 주체를 뜻할 뿐 아니라, 리와 달리 ‘하늘’은 단독자로 쓰이는 자족적인 개념이 아니라 ‘사람’과 ‘시천주’라는 구체적인 맥락에서 의미를 지닌다. 물론 수운의 하늘(天)은 유교적인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수운이 직접 경험한 “천심이 곧 인심”이라고 하는 신비 체험이 수운으로 하여금 유교 이상의 경험과 사상을 형성하도록 하였다. 그것이 바로 시천주로서 이는 인간의 본질을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으로 나누었던 종래의 성리학적 견해를 뛰어넘어 인간은 천을 모시고 있는 존재로서 모두가 평등하며 인간 사이의 차별상은 그의 선천적인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천주에 대한 수행에서 파생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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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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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12-2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Donghak Studies -> The Korea Journal of Donghak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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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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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 0.55 | 0.79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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