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리비아 사태와 글로벌 정보전쟁 = 24시간 영어뉴스 채널을 통해서 본 미디어 외교의 현장
저자
김성해(Sung-Hae Kim) ; 유용민(Yong-min You) ; 김재현(Jae-Hyun Kim) ; 최혜민(Hye-mi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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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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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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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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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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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16(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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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에 따른 글로벌 공론장의 구조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정보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국제 여론광장을 통한 정보경쟁이 불가피한 오늘날, 미디어 외교는 국가 간 정보전쟁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했다. 미디어 외교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이 연구는 24시간 영어뉴스 채널이 자국의 대외정책에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검토하고자 했다. 이런 배경에서 리비아 사태와 이해관계가 있는 6개국의 대표적인 뉴스채널(씨엔엔-인터내셔널, 비비씨-월드, 알 자지라, 도이치 벨레, 프랑스24, 러시아 투데이)의 관련 보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의제설정, 태도, 정보원 활용, 원인과 대안 제시, 프레임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각 뉴스채널의 보도는 자국(自國)의 리비아 정책과 연동되는 특징을 보였다. 리비아 개입에 우호적인 국가와 비판적인 국가 간의 보도 양상은 뚜렷하게 구분되었고, 리비아 개입에 우호적인 국가들 간에도 정부 정책의 수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일부 채널은 국제사회가 잘 모르는 리비아 사태의 ‘맥락’ 정보 전달에 더 치중하기도 했다. 이 연구는 각국 뉴스채널들이 자국의 입장과 관점에 따라 리비아 사태를 재맥락화(recontextualization)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여론에 호소하고 나아가 자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현실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국제사회에 대한 ‘수신’과 ‘발신’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한편,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국의 입장과 관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Korea 24’와 같은 전문화된 24시간 영어뉴스 채널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더보기Recently, media diplomacy takes on a substantial role in information war not only in setting global agenda but also in delivering their favored views and frames. Focusing on its crucial impact, this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empiric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national prestigious media’s news coverage and it’s own foreign policy particularly about the 2011 Libya conflict. The total of 530 news articles in such 24 hour English news channels as BBC World, Cnn International, Russia Today, France24, Al Jazeera English and Deusche Welle were analyzed for this study. The analyses reveal that Libya coverages of those news channels are entirely constructed in the context of the foreign policy. To put it concretely, there was the undeniable level of differences in terms of quoting relevant sources, viewpoints, attitudes and frames for the pursuit of media diplomacy helped by high quality journalism. The authors argue in this regard that protecting information sovereignty should be urgently discussed even in the time of digital revolution. To launch 24-hour English news channel like ‘Korea 24’ would be a possible strategy for influencing global agenda and perspective in way of supporting national inte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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