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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냉전문화의 번역과 "김수영" = The Translation of Cold War Culture and Kim Su-young in the 1950s and 1960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Comparative Korean Studi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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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39(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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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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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1960년대 김수영의 세계문학 번역을 재검토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김수영의 번역은 해방 후 ``세계``, 곧 서구 또는 미국의 상징적 위력에 직면한 한국시의 난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령 그가 중요하게 다룬 미국 젊은 세대에 대한 번역어 ``비트 제너레이션``과 유럽 문학에 투사된 ``멋``의 관념은 난해시 문제에 대한 비평적 맥락을 조성하는 데 유용한 문화번역의 산물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김수영 문학에 영향을 끼친 번역의 원천을 해명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그의 번역을 통해 당대 한국 지식인의 세계 인식과 냉전 표상의 방향성을 살펴보는데 의의를 둔다. 해방후 아메리카니즘의 시대로 들어서자 김수영 역시 미국 영화, 배우, 작가 등을 언급하는 횟수가 늘었고 프랑스적 현대성의 전통에서 벗어나 미국 지식인의 비판적 자유주의에 매료되면서 휘트먼을 통해 민주주의의 미국적 상징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이미 선행연구자가 검토했듯 김수영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오든 그룹은 단순히 그의 초기 비평이 영미문학에서 연원한다는 사실보다 미국의 문화적인 반공정책에 근간한 ?엔카운터?의 위상은 물론 아메리카니즘이 급부상하는 시기의 정치적, 문화적 세계성의 분화를 암암리에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에렌부르크, 안드레이 시냐프스키 등 러시아 해방기 문학을 중요하게 번역할 때 김수영은 스탈린주의와의 연대 가능성을 강조한 미국 저널리즘 문단의 소개 방식을 재연한다. 그가 자신의 산문 곳곳에서 비트적 저항주의, 민주주의, 비판적 자유주의를 옹호하며 메일러, 휘트먼, 트릴링 등을 언급했던 것과 같은 차원에서 미국발 해빙기 문학 역시 어떤 면에서는 아메리카니즘의 역어일 수 있다. 그럼에도 김수영은 자신이 접촉한 서구문학을 단순히 아메리카니즘의 번안이 아닌 한국적인 재맥락화 속에서 사유 하고자 했고 냉전질서에서 발생한 위기와 그 극복이 여전히 현안이 될 수밖에 없는 현대 한국사회 전반을 그 배경으로 삼아 세계 텍스트를 번역했다.
더보기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iew the translation works of international literature by Kim Su-young in the 1950s and 1960s. After the Korean Liberation, the translation works by Kim Su-young remarkably revealed the esoteric poetry of Korea facing the symbolic power of the ``World``, that is, the West and America. For instance, the notions of the Beat Generation of the American young generation that he focused on and of the style (or flavor) that was projected into the European literatures were the products of cultural translation that had been useful in creating the critical context about the problems of the esoteric poetry. Therefore, going further from the explanation on the source of translation that influenced the literature of Kim Su-young, this paper puts the importance on examining the representation on the cold war and the international recognition of the Korean intellectuals by the translation works by Kim Su-young. After the Korean Liberation, on entering the period of ``Americanism``, Frequently mentioning the American movies, movie stars, and writers, Kim Su-young, was fascinated by the critical liberalism of the American intellectuals escaping from the tradition of the French modernity and started to translate the American democratic symbol of Whitman. As advanced researchers previously have reviewed, the Auden group not only called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early criticism of Kim Su-young had originated from the English literature but also suggested that how Kim Su-young had dealt with the hegemonic change of politics and culture during the period of the rising Americanism and of the Encounter Group based on anticommunist cultural policies. In addition, representing the introductory method of the American journalism circles focusing on the possibility of the solidarity with Stalinism, Kim Su-young critically translated the Russian liberation literature that could be the contrary word of ``the Americanism`` in some aspects. Kim Su-young wanted to appreciate the Western literature that he had contacted in the Korean re-contextualization not simply in the translation of the Americ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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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5-11-0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Comparative Korean Studies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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