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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히사 유메지와 관동대지진 그리고 조선 : 회화와 사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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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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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6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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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히사 유메지는 근대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문인이다. ‘눈이 크고 슬픈여성’을 그린 그의 미인화는 〈유메지식 미인〉이라 불리며 다이쇼의 우타마로(歌?)라는 평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꼽힌다. 또, 그는 ‘그림과 시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세계를 통해 작가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유메지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아직 미진하고 대중화가로서의 이미지만이 강하다. 하지만 유메지는 예술가로서의 뛰어난 감수성 못지않게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예로 관동대지진에 대한 그의 비판의식을 들 수 있다.
관동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오전 도쿄,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주변 각지를 덮친 대지진으로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만 13만 여명에 달하는 큰 재해였다. 일본정부는 국민의 불안과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성난 일본인들의 죽창에 무고하게 희생된 조선인이 무려 6천명 이상 되었다. 천재(天災)에 인재(人災)가 더해져 참혹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유메지는 관동대지진의 이면에 감춰진 폭력성을 일찍이 간파하고, 『도쿄재난화신(東京災難畵信)』을 통해 글과 그림의 르포 형식으로 전달하였다. 그리고 냉철한 문제의식과 인종적, 민족적 편견 없는 관심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특히 『도쿄재난화신』의 「자경단놀이」에 나타난 조선인 학살에 대한 풍자적이면서도 냉철한 시선은 대중과 호흡을 함께 하는 사상가로서의 모습과 그 저변에 깔려있는 휴머니즘을 감지하게 한다. 관동대지진의 또 다른 피해자인 조선인들의 고통을 가감 없이 전달하려한 유메지의 사회의식은 한일병합 기념엽서에도 볼 수 있고 이 후 유럽 외유에서 유태인을 억압하는 나치에 대한 비판에서도 드러난다. 이렇듯 소박하지만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담은 『도쿄재난화신』은 대중적인 인기화가이자 작가에서 벗어나 이상을 추구하는 유메지의 일면을 엿볼 수 있기에 더욱 높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Takehisa Yumeji, one of the greatest painters and literary figures who have made great contributions during the three periods of Meiji, Daisho, and Showa painted “women with big, sad eyes” who are called “Yumeji beauties.”
However, it was unfortunate that little has been written about him in Korea, where his image as a popular artist had been overwhelming. He had keen insights into society as well as great sensibility as an artist, especially his work on the Great Kanto Earthquake. In an attempt to calm down the nation, the Japanese government spread rumors that the Joseon people were rioting. As it got worse, enraged Japanese people killed as many as 6,000 innocent people with bamboo spears. Yumeji compiled a report in Tokyo Sainan Gashin with his writings and paintings expressing his critical awareness of the problems and genuine interest void of racial and national prejudices, presenting facts as well. His satirical yet calm view of the massacre of the Joseon people in Vigilante game of Tokyo Sainan Gashin reflects his humanist ideals. The social consciousness of Yumeji, who tried to convey the suffering of the Joseon people, was also reflected without any bias in his postcard in commemoration of Japan-Korea Annexation.
With his humble and sharp criticisms, he deserves higher evaluations since his work sheds light onto the aspects of Yumeji that sought after ideal beyond a popular painter and writer who enjoyed great popular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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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4-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Asian Culture Studies -> Asian Cultural Studies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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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5 | 0.55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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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 0.56 | 0.974 |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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