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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漢代의 올빼미 이미지 고찰- 문헌기록과 출토유물 사이의 괴리에 대해 = A study of owl image during the Han dynasty -- on disparity between the documents and tomb relics
저자
이연주 (강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INSTITUTE OF CHINESE STUDIE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83-20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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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In this article, we studied the owl image of the Han dynasty in terms of documents and archaeological relics. Owl statues and patterns are already shown in large numbers across a number of Neolithic cultures in China, and during the Shang dynasty, they appear in various ritual bronzes wares and jade artifacts. According to recent studies, owls were revered as a sacred bird, and the argument that the bird appearing in the myth of “A black bird(玄鳥) gives birth to the Shang Dynasty” is owl is gaining strength. However, this sacred image of owl falls sharply with the Shang-Zhou change politically, and this is well shown in the poems in the ‘Book of Poems’ which describes owl as wicked, ominous and ugly bird. In the meanwhile, this kind of negative image on owls are continuously repeated and expanded with the backing of the scripture knowledge of ‘Book of Poems’, and coming to the Han dynasty, owls are covered with another noose that it is a undutiful bird eating its mother after growing up, which continues unwavering to future generations. However, along with the prosperity of the heavy burial in the Han dynasty, the image of owl shown through the elements of decorative tombs, including huàxiàngshí(畫像石), huàxiàngzhuān(畫像塼), and tomb murals, and the burial accessories like clay figures is a very sacred bird protecting the tomb and the dead and guide the owner of the tomb to the fairyland. The reason for this disparity is that, in the one hand, negative owl image was gradually expanded and reproduced repeatedly by the elite intellectual class that considered the succession of scripture knowledge as their mission, thus forming social conventional wisdom, on the other hand, the feelings of reverence and fear on owls since ancient times remained hidden in people's in-depth consciousness and were expressed through elements of decorative tomb and the burial accessories related to the afterlife. This is a phenomenon that is occurring mainly in Henan Province, a former Shang dynasty region, and in some eastern regions like Shandong Province, Anhui Province, Jiangsu Province, along with a few other regions, including Hubei Province, Hunan Province, possessing a cultural heritage of the Chu dynasty especially.
더보기본고에서는 한대漢代의 올빼미 이미지를 문헌기록과 출토유물로 나누어 고찰하고 이들 문헌기록과 출토유물 사이에 나타나는 괴리에 대해 고찰했다. 올빼미상은 신석기시대에 이미 중국 여러 신석기문화권에서 다수가 나타나며, 이는 상대에 이르러 각종 청동예기를 비롯해 옥기에 이르기까지 널리 출현한다. 이를 추적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상대에 올빼미는 신성한 새로서 존숭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조상생’의 신화 속 현조가 바로 올빼미라는 주장 또한 근래에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런 올빼미의 이미지는 상주商周의 교체라는 크나큰 정치적 변혁을 겪으면서 주대 이후 급격히 추락하는데, 이는 <<시경>> 속의 올빼미가 등장하는 시들에서 올빼미를 간악하고 불길하며 추한 새로 묘사하고 있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한편 이러한 올빼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시경>>이라는 경전지식의 뒷받침하에 이어지는 시대에 각종 문헌속에서 반복해 재생산되고 확대되는데, 한대에 이르면 이에 올빼미는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한 새라는 올가미가 덧씌워져 이는 후대로 변함없이 이어진다. 그러나 한대 들어 후장풍속의 성행과 함께 화상석, 화상전, 묘벽화 등 장식묘의 구성요소나 부장품으로서의 토용을 통해 나타나는 올빼미 이미지는 무덤과 죽은 이를 보호하고 무덤의 주인을 선계仙界로 인도하는 존재로 이들 도상을 볼 때 매우 신성하게 표현된다. 이러한 괴리는 현실세계에서의 올빼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시경>> 시대 이후 경전지식의 계승을 임무로 생각하던 엘리트 지식층의 주도하에 점차 확대되고 반복해 재생산되어 사회 통념을 형성하기는 했지만 올빼미에 대한 고대 이래의 경외와 두려움의 감정이 암암리에 남아 사람들의 심층의식속에 엄존하다가 사후의 세계와 관련된 화상석畫像石, 화상전畫像塼, 묘벽화 등 장식묘를 구성하는 요소나 부장품인 토용 등을 통해 표현된데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특히 옛 상 지역인 하남성과 산동성, 안휘성, 강소성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옛 초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호북성, 호남성과 일부 기타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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