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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사건과 종교 그리고 평화 = The Jeju 4·3 Incident, Religion and Peace
저자
안신 (배재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3-142(20쪽)
제공처
소장기관
The temperature difference between the left and right wings is still significant in the memory of the Jeju 4·3 incident in 1948. In Christianity, there is a position of acknowledging and apologizing for mistakes, but most conservative Christians make distorted interpretations and produce and remember films in a way that forgets the event itself.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and meaning of conflict and religion, focusing on the Jeju 4·3 incident. This article will deal with the differences in interpretation of the Jeju 4·3 incident, which has caused 25,000 to 30,000 victims. It will examine the response of religion and efforts for peace. Chapter II analyzes the government’s attitude and scholars’ evaluation of the Jeju 4·3 incident until recently. In 1999, the Jeju 4·3 Special Act was enacted, and in 2003, it was defined as a human rights violation by the national public authority. The Jeju 4·3 Peace Memorial Hall was opened in 2008, and April 3 was officially designated national memorial day in 2014. Although there have been cases of distortion by state agencies in the Jeju 4·3 incident, it is generally evaluated in terms of the armed uprising and genocide. The new government has pledged to restore honor and continue support for the victims of the 4·3 incident.
Chapter III has reached some agreement in Jeju. Still,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situation of the times, namely the official religious policy of the U.S. military government and the possibility of religious oppression, to improve awareness of indifference outside Jeju. The Northwest Youth Corps contributed to the formation of conservative Christianity by playing the role of an assault force in the 4·3 Incident to remove communist and socialist parties. In 2018, there was an apology from the Christian community, but a detailed fact-finding, sincere apology, and reflection were not sufficiently made. Chapter IV deals with the testimony, healing, and memorial situations of the Jeju 4·3 incident through film production. In particular, director Ohmyeol’s movie “Jiseul”(2013) expresses the victim as a process of memorial service. The film sublimates 4·3 events into cinematic techniques from the realm of taboo and silence to the realm of justice and testimony. In the future, to implement the social responsibility of the religious community, it is necessary to actively transit from the memory of “conflict and suffering” to a culture of “harmony and reconciliation.”
1948년 제주4·3사건에 대한 기억에서 좌우익의 온도차가 여전히 크다. 기독교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입장도 있지만, 대부분 보수기독교인은 사건 자체를 망각하는 방식으로 왜곡된 해석을 하고 영화를 제작하고 기억한다. 본 논문은 제주4·3사건을 중심으로 분쟁과 종교의 관계와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2만 5천 명에서 많게는 3만 명까지 희생자가 발생한 한국 현대사의 비극에 대한 해석의 차이와 종교의 대응 및 평화의 노력을 함께 살펴볼 것이다. Ⅱ장에서 최근까지 제주4·3사건에 대한 정부의 태도와 학자의 평가를 분석한다. 1999년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되었고, 2003년 국가공권력에 의한 인권유린으로 규정되었다. 2008년 제주4·3평화기념관이 개관하였고, 2014년부터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공식 지정하였다. 제주4·3사건에 대한 국가기관의 왜곡사례들이 있었지만, 대체로 무장봉기, 항쟁, 제노사이드, 집단학살의 차원에서 평가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4·3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Ⅲ장은 제주내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지만, 제주밖에서 나타나는 무관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대적 상황, 즉 미군정의 공인교적 종교정책과 종교탄압의 가능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다루었다. 서북청년단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을 제거하기 위하여 4·3사건에서 돌격대 역할을 감당하며 보수적 기독교의 형성에 기여하였다. 2018년에 이에 대한 기독교계의 사과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진상조사와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Ⅳ장은 영화제작을 통한 제주4·3사건의 증언과 치유 그리고 추모의 상황을 다루었다. 특히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2013)은 희생자를 제사의 과정으로 표현한다. 이 영화는 금기와 침묵의 영역에서 정의와 증언의 영역으로 4·3사건을 영화적 기법으로 승화시킨다. 앞으로 종교공동체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한다는 차원에서 ‘분쟁과 고통’의 기억에서 ‘화해와 평화’의 문화로의 적극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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