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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성찰 = 한국적 사회참여 신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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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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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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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95(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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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신학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 안에서도 어떤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또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앙이 사적 차원뿐만 아니라 공적 차원도 포함한다는 것에 대한 재성찰, 개인의 영역으로 축소되었다고 여겨졌던 종교가 공적 영역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현상, 그리고 비록 학문의 영역에서 주변으로 밀려난 것처럼 보이지만 신학은 그 본성상 공공성을 지니는 학문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 이 세 요인들이 사회 안에서의 신앙인들과 교회의 신앙적 실천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서의 신학이 갖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질문과 논의를 낳았다.
신학의 공공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데이비드 트레이시(David Tracy)의 주장에 따르면, 신학은 하나의 공적 담론으로서 학계와 교회와 사회라는 세 공적 영역 안에서 공적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 신학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된 배경 안에는 모든 신학이 컨텍스트적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과, 이론과 실천의 통합으로서의 신학의 실천 지향성에 대한 요구와, 실제 현실 안에서 사회참여적 신학들의 등장이라는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사회참여 신학이란 사회 현실들에 대한 신학적 관점에서의 분석과 비판과 대안 제시를 모색하는 신학이며, 사회 안에서의 교회의 모습과 세상 속에서의 신앙적 실천들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제기하는 신학이다. 이러한 사회참여 신학을 지향하기 위해서 우리 신학은 교회의 신앙적 담론과 세상 속에 서 있는 교회의 모습이 갖는 정치적 속성과 이데올로기적 속성에 대해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신학은 세상 속에 계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기 위해 사회과학적 방법론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신학은 추상적이고 비현실적 언어들로 자신의 담론을 형성해 가기보다는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언어로 자신의 담론을 만들어 가야 한다. 신학은 이론적 정교함에서도 판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그 신학이 수행하는 것들을 통해 또한 검증되어야 한다. 신학은 자신이 어떤 기능으로 사회 안에서 작동되는지 그리고 또 어떤 방식으로 수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자기 이해를 가져야 한다. 우리 신학이 이러한 방향성으로 움직여 갈 때 한국적 사회참여 신학은 탄생하게 될 것이다.
There has been a growing interest in the social mission of theology. Theologians believe that theology can and should seek the possibilities of new forms for the social involvement of Christians. They recognize that faith has a public dimension as well as a private one. They are experiencing the resurgence of religion in the public sphere. They realize that theology, which seems to be marginalized in the academy, has publicness by its very nature. This awareness has brought about the question of the responsibility of theology for the good of society.
According to David Tracy, who argues that all theology is public discourse, theology should be practiced in face of three particular publics(academy, church, and society). The reasons why a sense that theology has publicness are three: the recognition that all theology is contextual, the emphasis on the practical function of theology as the integration of theory and practice, and the emergence of public theologies in a broad sense.
Theology of social engagement, which can be defined as a critical reflection on Christian praxis in society, attempts to address social issu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ology and suggest an alternative vision in the light of Gospel. In order to construct a transformative theology, we should be aware of the political dimension of the Church, focus on ideological factors of theological discourse, and disarm the transcendence of theological discourse by revealing the unconsciousness of theological knowledge. To perform this social mission, theology should converse with the social sciences. Because theology is first and foremost a way of using language to make sense of God and the world, its languages need be more concrete, intelligible, and rhetorical. Most of the traditional symbolic languages of Christianity are out of date. They do not work effectively in contemporary society. We need new modes of symbolic languages, which can lead to emancipatory politics. Theology as a discipline should not be judged based upon its ability to solve particular social problemes but based upon its capacity to ensure logical integrity. But theology should be judged based on its performativity as well as its theoretical elaboration. In other words, theology should always be investigated as to its persuasive power and argumentative functions in particular situations. We should examine how theology works in society and what functions theology really performs. These efforts can lead to the start of a Korean Catholic theology of social eng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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