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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정치: 미학적 아방가르드의 모럴 = Poetry and Politics: The Moral of the Aesthetic Avant-Ga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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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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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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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70-50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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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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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윤리에 대립함으로써 감각적 자율성을 지닌 미학의 정치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랑시에르의 주장은 최근 ‘문학과 정치’ 담론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되어왔다. 기성의 감각적 분배 방식을 고수하는 습속의 윤리(ethos)와 그 분배 방식을 파열하고 침입하는 모럴(moral)을 대비시킴으로써 랑시에르는 미학적 아방가르드의 모럴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그에 따르면 미학적 아방가르드 시인이 시인적 모럴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문학적 실험을 수행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실험적 문학이든 현실참여적 문학이든 삶과 타자가 가하는 제한 속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그와 같은 수행을 통해 양자는 문학의 고유한 경계를 넘어서 기성의 분배 방식에 침입하며 (‘미학적 자율성’) 삶의 새로운 형식이 됨으로써 삶에 침입한다(‘미학적 타율성’). 바로 이 점에서 시인의 모럴은 침입자의 모럴이며, 미학적 자율성만을 옹호하는 ‘숭고의 미학’과 달리 문학의 삶-되기를 부정하지 않는다. 침입의 모럴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시 창작 과정에는 이중의 시작(始作)이 존재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먼저 시에는 바디우가 말라르메의 표현을 인용하여 강조한 바와 같이 ‘모든 필기구를 벗어난’ 시작이 있다. 그것은 작품이 읽히는 시 · 공간과 감응하면서 하나의 문학적 사건을 발생시키는 시작이다. 여기서 시는 시인의 경험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는 필기구로 쓰여지기 전부터 시인의 모든 삶의 경험 속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시작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중의 시작은 미학의 정치를 이해하는 관건이 된다. 미학의 정치를 위한 아방가르드 시인의 모럴은 시인의 현실참여로 환원되지 않지만 그와 무관하거나 그것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감각적 파열과 발명을 가져오는 사회적 · 정치적 사건들에 대한 참여는 미학의 정치를 실현하는 시 창작의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문학적인 방식의 현실참여 활동은 그 자체로 미학의 정치를 실현할 가능성을 지닌다.
더보기The politics of aesthetics argued by Ranci?re has been one of the most important issues in the recent discour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He argues that literature should involve the politics of aesthetics guaranteeing the autonomy of the sensible. Ranci?re offers a new understanding on the moral of the aesthetic avant-garde, contrasting it with the conventional ethos insisting on the existing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According to him, the aesthetic avant-garde poet should not only conduct literary experiments. Literature should be produced within the restrictions imposed by life and others, whether it is experimental literature or participative. It thereby intrudes on existing distribution, going beyond the intrinsic bounds of literature(‘aesthetic autonomy’), and intrudes on life, becoming a new form of life(‘aesthetic heteronomy’). Therefore the moral of the poet is that of the intruder that doesn't refuse art’s becoming-life unlike ‘the aesthetic of the sublime’ advocating only aesthetic autonomy. To understand fully the significance of the moral of the intruder, we should realize that there is a double beginning in the process of writing poems. First, there is a beginning ‘‘set free of any scribe's apparatus’’ in Mallarm?’s words that Badiou quotes. The beginning generates a literary event responding to time and space in which we read literary works. Poetry can not be reduced to poet’s experiences. However there is the other beginning in that poetry has already begun to be in all experiences of the poet’s life before it is written with any scribe’s apparatus. This double beginning is the key to understanding the politics of aesthetics. The moral of the avant-garde poet for the politics of aesthetics can not be reduced to the poet’s participation in reality, but even so, it is not unrelated to the participation, and neither prohibit the participation. The participation in social-political events, bringing about the ruptures and inventions in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can be a moment of writing poetry realizing the politics of aesthetics, and the participation activities performed literarily as such has a possibility to realiz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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