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와(凝窩) 이원조(李源朝)의 학문과 한주(寒州)에 대한 영향 = The Study of Eungwa`studies and His Influences to Hanju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1.05
등재정보
구)KCI등재(통합)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67(29쪽)
제공처
소장기관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1792-1871)는 18세기 영남 출신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고급관료였다. 19세기에 주로 활약하였는데, 많은 저술을 남겼다. 학문과 사환을 병행하여 성공한 학자로서 공맹(孔孟)이 본래 지향했던 가장 이상적인 학자의 표본이었다.그는 튼튼한 학문적 축적을 바탕으로 관계에 나가서 흥학(興學)과 세교(世敎)를 자신의 일생의 임무로 삼았다. 그러면서도 정치 경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탁월하여 성리학에만 매몰되어 아무런 현실대응능력을 갖지 못한 속학자들과는 달랐다. 내직에 있으면서는 늘 경연관(經筵官)을 겸직하여 임금을 바로 인도하여 학문과 문화가 있는 국가를 건설하는 데 매진하였고, 지방관으로 나가서는 교육에 관심을 쏟아 백성들을 교화하여 수준을 높여 나갔다.특히 영남의 선배 학자들을 위한 증직(贈職) 증시(贈諡)를 위해서 노력하였고, 지방관으로 있을 때나 물러나 있을 때에 강학(講學)의 분위기를 곳곳에서 일으켰다. 사환 속에서도 응와문집(凝窩文集) 등 13종의 다방면에 걸친 저서를 남겼다.그 조카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은 대학자로서 폭넓은 많은 저서를 남겨 조선 말기를 장식하였다. 특히 그는 심즉리설(心卽理說)을 주창하여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제자를 길러 그 학설이 사방에 보급되었다.한주의 학문은, 응와의 계도(啓導)로 출발하여 성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응와가 세상을 마칠 때까지 세심한 지도가 있어 한주가 대성할 수 있었다. 강회(講會) 등 유림의 행사가 있을 때는 늘 한주가 시종하여 응와를 도왔고, 응와가 지방장관으로 나갈 때도 한주는 수행하여 가르침을 받았다.그리고 한주의 좋지 못한 습관도 응와의 훈계로 바로잡을 수 있었다. 그러니 한주 스스로도 말했듯이 응와는 한주에게 있어서 부형이자 스승이자 지음(知音)이었다. 한주가 학문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이 바로 응와였다.응와의 학문은 한주를 통해서 더욱더 발양되어 후세에 전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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