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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외교의 특징 = 베트남전쟁기(1965-1975) 대미(對美)관계 사례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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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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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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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42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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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기(1965-1975) 일본 경제외교에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주요 특징이 지적된다. 1)일본의 대미 협력 및 독자노선 추구라는 외교적 경향이 공존했고, 2)베트남전쟁 가운데 일본은 특수(特需)로 국익실현을 우선시 하는 실리외교를 전개했으며, 3)아시아 평화에 대한 미국과의 인식 차를 확인했고 그와 관련해 일본의 견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나아가 4)미일관계 위상 재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와 더불어 5)일본 원조외교의 역할 변화가 시도되었다는 것 등이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기존의 일본외교 패턴을 특히 정치와 군사 외교적 측면(High Politics)에서 “상황 대응형”으로 규정한 칼더의 견해와 달리, 베트남전쟁기(1965-1975) 경제외교와 2국간 관계(Low Politics)에서 보여준 일본외교 모습은 “독자노선” 모색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상황 대응형(K. E. Calder)”의 “비정상 국가(K. N. Waltz)” 일본은 1970년대에 이르러 “독자노선”을 모색하면서 “정상국가”로 가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일본외교의 정치성 표출이다(E. C. Harrell). 경제대국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기 목소리와 모습을 조율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은 미일동맹이라는 기본틀을 이탈하지 않으면서 나타났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The economic diplomacy Japan employed in the period of the Vietnam War(l965-1975) was built upon five major principles: 1) strengthening the security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and the pursuit of an independent line; 2) implementation of more active, multilateral, and interest-oriented diplomatic initiatives; 3) individualistic approach in coping with the rise of Communism in Asia; 4) enhancement of national prestige in Japan-America relations; 5) redefining the goal of foreign aid policy.
In this regard, it is likely to be estimated that Japanese diplomacy in the 1960s and 1970s was basically related to more self-conscious moves. Japan, as a Reactive State was transforming into an Active State Japan. It was a representation of political characteristics Japanese diplomacy had. However, this point should not be overlooked. The concept of Japanese active diplomacy was in no way a completely independent diplomacy with its major ally being the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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