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프론티어분석(SFA)을 이용한 국내 사립대학의 재정효율성 분석 = An Analysis of Financial Efficiency of the Korean Private Universities Using Stochastic Frontier Approach

국문 초록 (Abstract)

국내 많은 사립대학들은 학령인구의 감소와 구조적 문제뿐 아니라 COVID-19의 영향까지 겹쳐 재정상태가 크게 어려워지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자료의 획득이 가능한 115개 사립대학의 2020년 통계치를 가지고 시장원리가 대학의 존폐를 좌우하는 미국과 같이 운영중단점에 와있는 대학의 추정과, 각 대학의 재정효율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결정적 회귀모형으로 수정된 최소자승법(COLS)과 수정된 평균절대편차(CMAD)모형이, 그리고 확률적 프론티어(SF) 모형에서 지수분포모형과 절단정규분포모형이 각각 비교·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서 발견된 것은 첫째, 현재 국내 사립대학의 24.3%가 운영중단점에 와있고, 이들의 평균 재정비효율성은 두 SF모형에서 18.9%와 7.5%로 나타났다. 둘째로, 절단정규분포 회귀결과에 의하면, 재정비효율성이 1% 커질수록 대학의 성과는 2.5배(%) 이상 하락하기 때문에 각 대학에서는 재정효율성이 타 대학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게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세 번째로, 두 SF모형의 결과에 의하면, 대학성과에 대한 재정변수의 계수의 합이 0.57로 나타나 규모에 대한 수입 감소(Decreasing Returns to Scale: DRS)가 예상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정부와 대학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재정효율성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