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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 詩語의 ‘象徵性’에 관하여 - ‘象徵으로서의 興’의 관점에서 -
저자
홍유빈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0(24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본고는『詩經』 詩語가 지닌 ‘象徵性’을 ‘象徵으로서의 興’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목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하기 위해 우선 象徵으로서의 興의 의미와 『詩經』이라는 文獻의 本質에 대해 검토하였다. 아울러 마르셀 그라네로부터 시작되는 民俗學 및 人類學적인 시경연구방법론에 대해 서술하고 마지막으로 조선 시경학에 있어서의 象徵的 興論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정한 시대와 그 속의 공간에는 그 나름의 고유의 문화의 상징성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대 및 공간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세계가 공유했던 상징성을 파악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고대의 문헌인 『詩經』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詩經』은 기본적으로 조상(祖上)이나 산천(山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범제(凡祭)에 사용된 노래이며, 따라서 이 노래에는 신화(神話) 및 종교 ․ 제례(宗敎 ․ 祭禮)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따라서 상징적인 시어(詩語)를 대표하는 興的인 시어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마르셀 그라네는 『詩經』의 시편들이 古代 중국의 도덕적 혹은 제도적 규범과 관계가 있으며, ‘興的 詩語’는 그러한 규범을 해석하기 위한 장치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興이나 比의 표현은 시편을 도덕적으로 이용하는 유학자들의 수단인데, 예를 들어 정절을 지키라는 훈계를 직접적으로 발설하는 것이 아니라 짝지어 날아가는 새를 읊음으로써 그러한 도덕률 혹은 규범을 표현하는 것을 바로 비흥(比興)의 표현법이라고 보았다. 그의 영향을 받은 일본의 학자들 역시 그의 학문적 영향을 받아 그러한 연구방법론 하에서 흥(興)적 시어의 특징에 대한 연구를 심화 ․ 발전시킨다. 조선의 경우에도 正祖代(1752~1800)에 이루어진 경사강의(經史講義)에서 이루어진 시경에 대한 논의 및 다산 정약용(1762∼1836)이나 그의 외손인 방산 윤정기(1814~1879)의 시경론(詩經論)을 보면, 이미 1700년대 후반부터 1800년대 후반에 걸쳐서 상징적 흥론(象徵的 興論)에 대한 논의들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관심의 결여로 인해 그 특징적 혹은 선구적인 면모는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였다. 향후 외국에서 이루어진 상징적인 시어로서의 흥적 시어에 대한 외국의 연구에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조선 시경학사에서 있었던 이와 관련된 연구 성과들을 살피고 그 의미를 알리는 활동이 요구된다.
더보기This article considers how can we understand symbolism in the “Book of odes” from the point of symbolistic 興. For this discussion, I examine the meaning of symbolistic 興 and the essence of “Book of odes”. And then I discuss cultural anthropological research methodology of “Book of odes”, which is started by Marcel Granet and contiuned by Japanese researchers. At the last, I discuss about symbolistic 興 in the Joson Dynasty. There is the unique symbolism in the specific times and the specific spaces. However, if it becomes far from such times and the space, It becomes more difficult to grasp the symbolism which the world shared. Though it may be said that the case of 『Book of Odes』which is ancient documents would be same, “Book of odes”is a song for 凡祭(ordinary festival) holding religious service to ancestors and God of the mountains and rivers (山川) basically, so there are a lot of songs for sacred and devotional festival. Therefore, it is necessary for the lyrical word that is like interest to represent a symbolic lyrical word to be understood in such a connection. Marcel Granet thought that “Book of odes”is connected with an ancient Chinese moral or institutional model, and the words of symbolistic 興 should be interpreted by that point of view. According to his opinion, the expression of 興 and 比 is means of scholars of Confucianism interpreting a book of poems morally. For example, if a man want to make someone follow faithfulness, he sings a song about two bird's flying side by side rather than expresses it directly. Marcel Granet thinks that this is the expression of 比 and 興. Japanese scholars affected by him study deep into a subject at the point of cultural anthropological research methodology. By the way, in the case of Joson dynasty, discussions for ‘symbolic 興 theory’ can find what was discussed continuously from the late 1700s to the late 1800s. However, the characteristic or pioneer-like appearance was not able to be known by lack of the anti-inside and outside-like interest directly though there were such discussions. With examining the foreign study for the ‘symbolic 興 theory’, I think that the activity of research at the Joson dynasty have to be introduced to foreign researcher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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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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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9 | 0.49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1.24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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