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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4 : 종교와 동물 ; 중화민족이 용의 후예가 되기까지 = How Did Chinese people Become Heirs of the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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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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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1-170(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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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국인은 스스로를 ``용적전인(龍的傳人)`` 즉 ``용의 후예``라고 부르며, 세계각지의 화교들 역시 자신들의 뿌리를 강조하고자 할 때 이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외국인들도 중국을 ``용의 나라``로 지칭하곤 한다. 이렇듯 용은 중국 민족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상징 중 하나이다. 문제는 중국학계에서 용이 중화민족의 토템이었으며, 따라서 용이 중국인을 대표하는 동물이 된 것은 그 연원이 깊다고 주장한다. 또한 뱀, 물고기, 말, 사슴, 호랑이 등 여러 동물의 모습이 합쳐진 용의 모습은 여러 토템 부족이 하나로 통합된 흔적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것은 다원일체적 중화민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청나라 말까지도 용은 천자를 상징하는 동물이었고, 20세기 초혁명의 움직임 속에서도 민족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것은 황제(黃帝)였지 용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용이 중국 민족 모두를 상징하는 동물로 자리 잡게 된 것일까? 이 과정을 밝히기 위해 이 논문은 우선 전통시기 중국에서 용의 다양한 특징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어서 용토템론의 발단을 이룬 1930-1940년대 원이둬(聞一多)의 〈복희고(伏羲考)〉에 대한 검토하고, 그의 논의가 현대에 다시 재조명된 계기이자 ``중국인은 모두 용의 후예``라는 믿음을 타오르게 한 도화선으로서 1980년대 허우더젠(侯德健)의 가요 ``용의 후예(龍的傳人)``의 여정을 추적하였다. 또한 이후 중국 대중매체 및 교과서에서 ``용의 후예`` 콘텐츠의 활용 과 현대 학자들의 중화민족 용토템론 등을 통해 용이 중국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용의 후예"를 둘러싼 일련의 현상들은 내셔널리즘이 작동하는 상이한 방식과 현대적 종교성의 일단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됨을 확인하였다.
더보기Chinese people today call themselves "Longde chuanren 龍的傳人", meaning "Heirs of the dragon". Overseas Chinese also use this term to emphasize their origins. Foreigners also describe China as "a dragon" or "a nation of the dragon". Today, the dragon is one of the most common symbols of Chinese nationality, alongside the Great Wall and the Yellow River. Chinese scholars now claim that the dragon used to be a totem of "Zhonghua minzu 中華民族", meaning an ancient symbol of the Chinese people. In addition, they emphasize that the shape of the dragon which has various constituents from many different animals including the snake, fish, camel, deer, and hawk, formed upon the integration of diverse totemic tribes. However, the reality is that during the Ming and Qing periods, a dragon represented the Chinese emperor, while up until the early 20thcentury, the major icon of Chinese nationality was not the dragon but the Yellow Emperor (Huang-di). Since when and by what means did the dragon become a symbolic animal representing the entire Chinese people? This paper explores both the traditional Chinese understanding of the dragon and the genetic explanation of the Chinese people`s dragon totemism as explicated by Wen Yiduo 聞一多in 1940s, in addition to the great popularity of the song "Heirs of the dragon" by Hou Dejian 侯德健, which has contributed much to this gragon-totemism since the 1980s. By doing so, it trace the trajectory of the dragon`s settlement as an icon of the entire Chinese people and speculate about their modern religiosity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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