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아귀의 業因과 苦痛相, 그리고 구제의례 - 불교문헌을 중심으로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42(34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에서는 각종 불교문헌에서 언급하고 있는 아귀에 관련된 내용에서 아귀도의 업인, 아귀의 형상, 고통상에 관한 내용과, 아귀를 구제하기 위한 수행법/의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인도불교에서 대승불교로 오는 과정에 발생한 교의적 변화에 대해 주목했다.
초기에 간탐(慳貪)이나, 사견(邪見) 등으로 설정되었던 업인의 범주는 후기로 갈수록 점차 확장되는 양상을 보인다. 아귀의 형상에 관한 묘사도 후대의 불교경전으로 갈수록 점점 다양해지고, 더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초기불교부터 나타났던 아귀의 고통상에 관한 묘사 역시 후기로 갈수록 더 다양한 내용으로 확장되고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귀에 대한 인식과 죄보, 업인에 관한 교의는 아귀도에 떨어지지 않기 위한 예경의식과 수행법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불보살의 원력을 통해 망자의 구제를 발원하는 방식은 참회와 염불의 수행법으로 구체화 된다. 좀 더 후기에 등장하는 문헌에서는 아귀에게 직접 음식을 베푸는 시식법뿐만 아니라, 경전·다라니 독송과 서사의 수행법도 등장하게 된다. 이는 의식을 통해 아귀를 천도한 공덕을 의식을 실천하는 자의 성불에 회향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으며, 대승불교의 각종 재회(齋會)에서 지향하는 일반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당·송대 이후 동아시아불교 의식집에 나타난 대부분의 시식절차에서 정토왕생을 발원하는 것은 대승불교의 정토사상과 공덕신앙으로 인해 아귀구제의식에서도 재해석과 확장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른 시기의 문헌에서 아귀의 생천을 지향하며 행해졌던 의례들이 후기 문헌에서는 아귀의 극락천도를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사상적 배경의 변화가 한국 등지에서 재편된 의례문헌의 아귀 시식절차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
This paper examines references to agwi (hungry ghosts) in historical Buddhist texts, including karma causes in the agwi realm, the form of agwi, descriptions of agwi in torment, and practices and rituals for aiding agwi. This paper also pays particular attention to doctrinal transformations that occurred in the transition from Indian Buddhism to Mahayana Buddhism.
It appears that as time has progressed, the scope of the causes of karma, which were at first limited to greed and heretical beliefs, have expanded. Moreover, as time passes, descriptions of agwi in Buddhist scriptures have become more diverse, and it can be seen that their appearances have been represented as increasingly grotesque. Images of agwi in pain in torment, which have appeared since early Buddhism, have also diversified and become more established as time has passed.
Doctrine on agwi as well as redemption for evil acts and karma causes concerning agwi has naturally emphasized the need for practices and rituals of honor and respect in order to avoid falling into the agwi realm. The method of offering a prayer to save the dead through the power of the vow of the Buddha and Boddhivistas has been realized through the practice of repentance and Buddha chanting. In document appearing later, practices such as offering food to agwi, the reciting or transcribing of mantras and Buddhist scriptures appeared.
After the Tang and Song Dynasties, in the majority of food-offering rituals documented in collections of Buddhist ritual texts in East Asia, it appears that through Pure Land Theory and merit-oriented belief, offering a prayer for rebirth in the Pure Land was reinterpreted and incorporated in an expanded manner into rituals for assisting agwi. Whereas early Buddhist texts mention rituals aimed at the birth of the agwi in heaven, later texts reference the eternal peace of the agwi in the Pure Land. In the end, these changes in the understanding of the Pure Land are naturally reflected in the ritual texts of agwi food-offering rituals that have been modified and adapted in different places throughout Korea.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