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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미완의 기획 = Human Beings : Never-ending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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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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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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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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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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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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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선 ‘인간’이란 말이 일상적인 용법으로도 어느 정도 규범적 의미를 가진 말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인간의 한 중요한 본질적인 면모를 밝혀내고자 시도한다. 이 사실은 무엇보다도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이 규범적인 모델로 설정한 것과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경향은 humanitas라는 개념이 인간의 본성과 동시에 이상적 인간이 지닌 특성을 동시에 의미하면서 서구 문화사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중요한 배경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정체성은 차라리 그런 규범적 모델을 실현하려는 노력 또는 그 노력의 역사가 만들어낸 내러티브에서 찾아져야 한다. 정체성에 관한 이와 같은 생각은 일찍이 중세 철학자 룰루스가 인간을 animal homificans 즉 인간을 만들어내는 동물로 정의한 데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 글을 그의 착상을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을 어떤 실체를 지시하는 이름이 아니라 차라리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기획의 이름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그리고 그 검토는 인간을 탐구한다는 인문학의 학문적 성격이 실상은 이미 존재하는 인간의 속성에 관한 연구라기보다는 인간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기획의 일부로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더보기In this paper I try to illuminate an essential feature of the human being first by paying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evaluative usage of term 'human' is quite familiar in the everyday communication. This usage reveals our tendency to seek our identity in a normative model of idealized human beings. It is largely on account of this tendency that the concept humanitas, which represents the normative model of human beings and at the same time their essential property, could play such a determining role in the cultural tradition of the West. However, the real identity of human beings is not to be sought in their idealistic self-understanding. Rather, it consists in the endeavor to form their identity, or in the narrative of this endeavor. Now, leaning upon Raimundus Lullus, a Catalan thinker of 14<SUP>th</SUP> century, who defines the human being as animal homificans, that is, animal creating human being, I propose to take the possibility seriously to conceive the term 'human' not as referring to a substance with a fixed set of static properties, but a never-ending project of forming self-identity. The conception of humanitas should be also accordingly modified; it should be taken as meaning the contents of the project called 'human'. This has also an important consequence for our understanding of humanities, such disciplines as literature, history and philosophy; although these disciplines are known as undertakings engaged in research of human beings, they are concerned more with the project of forming the identity of human beings than with researching factual truths about human nature or their past do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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