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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셰익스피어 : 니나가와 유끼오와 양정웅의 작품을 중심으로 = Shakespeare from Local to Global: Shakespearian Productions by Ninagawa Yukio and Jung-Ung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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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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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specially focused on two type of global intercultural products with the exemples of Yang Jung-Ung`s ≪Macbeth-Hwan≫ and Ninagawa`s ≪Macbeth≫. Since Globalization and transculturation Inter-cultural performance work has been stale, and the argument of Western-orientated existence and form is no longer lively. However, passing through the period of post-colonialism and post-modernism, and the current globalization coinciding with more free and natural cultural combination was attempted from the regional area. We see those cases through western classics, eastern culture being the core. The globalization of regional culture turning into reality by play is the creation of a variety of global culture for alternative culture. The culture, superior to proliferation, capital, and politics, leading ``one global culture`` today, it is very valuable cultural idea. Shakespeare performances of Ninagawa and Jung-Ung Yang are accepted as a kind of biography in Japan and Korea. Respectively being the most Japanese and Korean, they rose to the surface as a new product through successful communication with other cultures. Keeping the original state but bringing time and space to Japan, Ninagawa`s performance was easy to be understood by people all over the world who are familiar with the original piece. Moreover, the stage full of the delicate audio-visual images and spectacular stage in Japanese style made it possible of the exchanges between deep emotion and trembling. The communication between cultures was possible ever so much in Japan and other cultures even though the performance was made with regional language. Jung-Ung Yang become lively the exchanges between cultures. He wrote the original again, but he knew that the plot has to be simple and clear in his performance for smooth communication. The reason that his dramatization shines is at his sorting out skill. And he adds eastern elements to his Korean style stage. As he has shown in Yun-Karma, his Shakespeare stage that is proficient in modern theatre of image is Korean and Asian style performance. What prepares the principal of performances is the world of Korean traditional theatre, play and ritual. The main cause that decides his stage is too made with audio-visual directing. However, the powerful movement of cultural mutuality is alive in all elements. Using unpsychological acting, but physical acting, body language and clear outline of body, costume, stage design, and music, free cultural combination and uniformed, refined stage composition are in balance appropriately.
더보기현대의 세계연극에서 문화상호적 경향은 역사적 아방가르드 이후 서구의 여러 실험적 연출가들과 일본과 한국 혹은 나이지리아 등의 대표적 연출가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그런데 사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연극에서의 문화 상호적 교류는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만큼 그것이 지향하는 기능과 목적은 다양하다. 역사적 아방가르드운동에게 그것은 서구 연극의 미학적 개혁과 연결된다. 그런가 하면 한국과 일본과 같은 동양의 현대연극운동에게 그것은 각 사회의 현대화, 서구화 그리고 새로운 사고와 행동모델의 수용과 관계한다. 그런 연극의 문화상호적 경향은 20세기 중반을 거치면서 한 편으론 서양에 의해 진행되어 온 동양적 정서와 형태의 전용이라는 점 때문에,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동양의 측면에서는 서구 문화의 일방적 이식과 모방이라는 이유로 인해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그 속에서 현대의 세계연극은 줄곧 이른바 초문화적(ultracultural) 연극의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그것은 어느 정도 정치적, 문화적 헤게모니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는 미학적 차원에서의 시도라고 할 수 있을만했다. 결국 우리는 진정한 문화상호적 연극작업이 다른 문화권에 속한 각기 다른 예술적 대상들 간의 유기적이며 평등한 교류에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런 시도가 서구가 아닌 동양에서, 동양이 주체가 된 문화상호적 연극에서 더욱 활발하다는 점이다. 역사적인 과정이야 어쨌든 서구 연극의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동양의 현대연극에서 그런 시도는 하나의 긍정적 숙명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동양연극의 그런 시도는 이제 우리 시대에 걸맞는 형식과 내용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세계연극``작업을 선도한다. 우리는 그 작업에서 세계화가 야기하는 문화제국주의의 확산이나 공동문화에 대한 과장된 환상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본다. 대안적 세계연극의 모델로서 니나가와 유끼오와 양정웅의 연극이 서둔 대중적 성과는 그런 가능성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들의 작업은 더 이상 보편적 연극언어의 제한된 실험을 목표하지 않는다. 그들 작업의 목표는 대중적인 세계연극의 개발이다. 그들이 세계인의 신화로 이해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나 그리스 비극은 그런 개발의 이상적인 레퍼토리가 되어준다. 20세기 중반 이후 서구 중심의 문화상호주의적 공연작업은 진부해져가며, 그 존재와 양식에 관한 논의도 더 이상 그리 활발하지 않다. 그러나 포스트콜로니얼리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지나면서 그리고 거기에 본격적인 세계화의 추세가 겹치면서 보다 자유스럽고 자연스러운 문화혼합이 지역문화로부터 시도되었다. 우리는 그런 사례를 동양이 주체가 된 동양의 서구 고전 공연에서 본다. 연극을 통해 실현되는 지역문화의 세계화는 다양한 범세계 문화를 향한 대안문화의 창조이며, 세계화가 어떤 지배적인 문화의 확산, 자본과 정치적 우위에 있는 문화가 주도하는 ``하나의 세계문화``를 의미하는 듯한 오늘날 매우 귀중한 문화적 아이디어이다. 니나가와와 양정웅의 셰익스피어 공연은 일본과 한국에서의 셰익스피어 수용에 있어 하나의 전기이다. 각각 가장 일본적이며, 한국적인 그들의 셰익스피어 공연은 타문화와의 성공적인 소통을 통해 아시아 지역문화의 새로운 상품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원작을 거의 유지한 채 시공간을 일본으로 가지고 온 니나가와의 공연은 원작을 알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이해되기 쉬웠으며 거기에 정교한 시청각적 감각의 무대연출, 일본적인 스펙터클한 무대는 감동과 전율의 교류가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지역 언어로 공연이지만 일본에서도 타 문화권에서도 문화 간 소통이 가능했던 것이다. 양정웅에게 와서 문화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진다. 원작을 다시 썼으나 그는 원만한 소통을 위해 자신의 공연에서 플롯이 단순하고 명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걷어내고 다시 조립하는 그의 각색이 빛을 발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한국적 무대에 동양적 요소까지 자유롭게 더한다.〈연-카르마〉에서 보여준 대로 현대적 이미지 연극의 실험에 능한 그의 셰익스피어 무대는 한국적, 아시아적 퍼포먼스이다. 퍼포먼스의 원리를 마련하는 것은 마당극, 굿, 놀이의 세계이다. 그의 무대를 결정하는 요인 역시 시청각적 연출이다. 그런데 그의 무대에서 문화상호적 역동성은 모든 요소에서 살아 있다. 심리적인 연기가 아니라 신체적인 연기, 신체언어와 몸의 부각이 확실하며 의상, 무대디자인, 음악 등의 이용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문화혼합과 -이 두가지 점에 있어서 양정웅은 니나가와와 결정적으로 다르다- 통일감 있고 세련된 무대구성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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